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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4G LTE 속도경쟁 재점화…SKT, 800Mbps ‘선공’

SKT, 갤S8에 '5밴드 CA' 적용
2013년 이후 4년만에 3배 빨라져
내년 상반기중 900Mbps 달성 계획
KT, 4×4미모 적용 700Mbps 가능
LGU+ 듀얼 3밴드로 경쟁 가세 

나원재 기자 nwj@dt.co.kr | 입력: 2017-04-20 17:55
[2017년 04월 21일자 1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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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4G LTE 속도경쟁 재점화…SKT, 800Mbps ‘선공’
SK텔레콤은 오는 5월 중순 서로 다른 대역의 5개 주파수를 마치 하나의 넓은 주파수처럼 활용하는 '5밴드 CA' 기술을 적용해 다운로드 속도를 700Mbps로, '4밴드 CA'에 속도를 배로 올릴 수 있는 안테나 기술 '4×4 미모(MIMO)' 기술을 동시 적용해 다운로드 속도를 800Mbps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SK T타워에서 회사 모델이 '5밴드 CA' 기술이 적용된 삼성 갤럭시S8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오는 2020년 전후로 20Gbps가 넘는 5세대(G) 이동통신망 상용화하기에 앞서, 4G LTE 기술로 통신 속도를 기가급으로 끌어올리는 '속도 경쟁'에 돌입했다.

이통 3사는 지난 2013년 LTE에 주파수 묶음기술인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Carrier Aggregation)을 적용한 'LTE-A(어드밴스드)'로 최대 다운로드 속도 300Mbps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삼성 갤럭시S8 출시에 맞춰 다운로드 속도를 1Gbps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이동통신 속도가 2013년 이후 4년 만에 3배 이상 빨라지는 셈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그간 이동통신 네트워크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경쟁을 펼쳐왔다. 이통사들은 지난 2011년 다운로드 속도 75Mbps인 LTE를 첫 상용화하고, 2013년 서로 다른 대역의 주파수 2개를 묶어 마치 하나의 넓은 주파수처럼 사용할 수 있는 CA 기술을 적용해 속도를 150Mbps로 끌어올렸다. 이어 2015년엔 주파수 3개 대역을 묶는 3밴드 CA로 속도를 300Mbps까지 올렸다. 이후 이통사들은 2016년까지 주파수 효율을 33% 가량 향상시키는 기지국 기술 '256 쾀(QAM)'과 LTE 속도를 2배 올릴 수 있는 안테나 기술 '4×4 미모(MIMO)'를 적용해 다운로드 속도를 이론상 최대 500Mbps까지 올려놨다.

이번 삼성 갤럭시S8 출시에 맞춰 이통사들은 이보다 속도를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3밴드 CA까지 지원했던 기존 단말기에 비해 갤럭시S8은 4개에서 최대 5개의 주파수를 묶는 5밴드 CA를 지원해 다운로드 속도를 기존보다 더 높일 수 있다.

SK텔레콤이 먼저 속도경쟁에 불을 붙였다. 회사는 오는 5월 중순 4개 주파수 대역에서 5개 폭의 주파수를 활용하는 '5밴드 CA' 기술을 적용해 다운로드 속도를 700Mbps로, '4밴드 CA'에 '4×4 미모' 기술을 동시 적용해 800Mbps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엔 3밴드 CA에 2개의 '4×4 미모' 기술을 적용해 속도를 900Mbps로 올린다는 계획도 밝혔다.

SK텔레콤은 현재 800㎒ 대역 20㎒ 폭, 1.8㎓ 대역 35㎒ 폭(광대역), 2.1㎓ 대역 20㎒ 폭, 2.6㎓ 대역 60㎒ 폭(광대역) 등의 LTE용 주파수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5밴드 CA 기술을 위해 800㎒ 대역 0㎒ 폭과 1.8㎓ 대역 20㎒폭, 2.1㎓ 대역 10㎒ 폭, 2.6㎓ 대역 20㎒ 폭과 10㎒폭 등 총 5개 주파수를 활용한다. 일반적으로 다운로드 기준 10㎒ 폭 협대역 주파수에서 최대 75Mbps 속도가 나온다. 여기에 속도를 33% 올려주는 256쾀 기술을 적용하면 협대역에서는 약 100Mbps가, 광대역에서는 200Mbps의 속도가 나온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5개 주파수를 활용하면 다운로드 속도를 이론적으로 700Mbps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같은 맥락으로 4밴드 CA와 4×4 미모 기술을 적용하면 최대 800Mbps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3밴드 CA에 두 개의 4×4 미모 기술을 적용한다면, 회사는 광대역 1.8㎓와 2.6㎓에 협대역 3개 중 1개를 묶고, 광대역 2개에 4×4 MIMO를 적용하면 900Mbps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말기와 기지국 소프트웨어의 기술적 한계 때문에 현재로선 CA와 4×4 미모 기술 접목에 한계가 있어 최대 900Mbps까지밖에 낼 수 없다"며 "삼성전자와 퀄컴이 내년 업그레이드된 칩셋을 출시하면 이후엔 1Gbps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900㎒와 1.8㎓(광대역 1개, 협대역 1개), 2.1㎓ 등 4개 주파수를 묶을 수 있다. KT는 3밴드 CA에선 최대 다운로드 속도 300Mbps가 나오지만, 4밴드 CA를 적용하면 최대 500Mbps까지 가능하며, 광대역 주파수 한 곳에 4×4 미모 기술을 적용하면 700Mbps까지 속도를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LTE 주파수 대역이 800㎒, 2.1㎓, 2.6㎓ 등 3개 대역이라, 4밴드 CA 기술 적용은 어렵다. 대신 2.1㎓, 2.6㎓ 대역에서 각각 40㎒폭의 광대역 주파수를 가지고 있어, 이를 활용한 듀얼 3밴드 CA에 256쾀, 4×4 미모 기술을 적용해 통신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원재기자 nw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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