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SUV 두자릿수 성장"
[디지털타임스 최용순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중형 SUV '더 뉴 GLC 쿠페'를 출시하며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20일 서울 성수동에서 GLC 쿠페 출시 행사를 가지면서 "GLC 쿠페는 벤츠의 7번째 SUV 모델로, 이번 출시로 벤츠의 SUV 라인을 완성하게 됐다"며 "올해도 SUV 부문에서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SUV 시장에서 무려 190%나 성장했다. 2016년 SUV 판매량은 총 8919대로 전년 3071대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판매량도 총 2773대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전체 차종 중 SUV 판매 비중도 지난해 16%로 전년 6.5%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벤츠가 국내에서 판매 중인 SUV모델은 G클래스, GLS, GLE, GLE 쿠페, GLC, GLC쿠페, GLA 등 7개 차종이다.
GLC쿠페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갖춘 미드 사이즈 SUV 쿠페다. 가격은 GLC 220 d 4MATIC 쿠페 7320만원, GLC 250 d 4MATIC 쿠페 8010만원이다.
한편 다임러AG 이사회 의장이자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그룹 총괄인 디터 제체 회장은 한국 시장에 대한 재투자를 의사를 밝혔다. 상하이모터쇼에 참석 중인 제체 회장은 한국 기자들과 만나 "한국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한국에 대한 재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순기자 c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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