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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족을 쇼핑족으로…유통가 ‘모바일 장보기’ 경쟁

이마트, '카카오톡 장보기' 선봬
스타트업 인수해 식품부문 강화
자체 냉동창고·차량 운영하기도 

박민영 기자 ironlung@dt.co.kr | 입력: 2017-04-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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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족을 쇼핑족으로…유통가 ‘모바일 장보기’ 경쟁
카카오톡 장보기 이미지 이마트 제공


온라인·모바일로 장을 보는 엄지족을 자사 몰로 끌어들이려는 유통업체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오프라인에 기반한 대형마트는 모바일 메신저·오픈마켓과 손잡고, 상품력이 약한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대형마트·스타트업과 협업하거나 직매입·물류 투자를 확대하는 등 '장보기 서비스' 경쟁력 높이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카카오와 손잡고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이용한 장보기 서비스를 19일 선보였다. 온라인몰인 '이마트몰' 판매상품을 카카오톡에서도 살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 카카오톡에서도 이마트몰 예약배송 서비스인 'SSG 배송'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이마트몰로 약 8386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마트는 전체 매출의 약 6%를 온라인에서 거두고 있다. 2023년까지 전체 매출의 20%를 이마트몰에서 거두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확충하며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약 42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톡 이용자를 이마트몰의 잠재고객으로 확보, 온라인·모바일 서비스 입지를 넓히게 됐다.

홈플러스는 G마켓·옥션·11번가 등 오픈마켓에 당일배송관을 운영하며 온라인 판로를 자사몰뿐 아니라 오픈마켓으로 넓혔다. 올해는 온라인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온라인 판매상품 신뢰도 강화와 퀵배송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피커 실명제'를 운영해 온라인 배송상품을 골라주는 피커의 이름을 공개함으로써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물류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1시간 내에 상품을 배달해주는 퀵배송 서비스 점포를 전국 30개 점포로 넓히겠다는 것. 또 '실시간 배송 종합안내 시스템'을 통해 배송현황을 실시간 알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객 유형별로 맞춤형 전단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마케팅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유통업계는 직접 설비투자를 하거나 제조사, 전문 스타트업 등 외부와 협업해 온라인·모바일 장보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G마켓은 제조사와 공동 기획해 G마켓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상품을 선보이며 장보기 아이템을 늘리고 있다. 농심과 손잡고 간편가정식(HMR) 브랜드 '쿡탐'을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인 'G테이블'을 선봬 신선식품 담당자가 산지에서 유통 전 과정을 검수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가격경쟁력만으로 차별화하는 건 한계가 있는 만큼 다른 곳에서 살 수 없는 G마켓만의 상품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기획 상품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프과 티몬은 직매입과 자체 설비투자를 늘리며 온라인·모바일 장보기 시스템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해 경기 광주 물류센터 안에 660평 규모의 냉장시설을 설치해 직매입한 신선식품을 직배송하는 '신선생' 서비스를 시작했다. 티몬도 서울 장지동 물류센터에 800평 규모의 냉장냉동창고를 설치, 냉장냉동배송 차량을 추가로 확보하며 대형마트 수준의 예약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11번가는 직접투자와 외부협업 방식을 동시에 활용하고 있다. 생필품을 직매입해 배송하는 서비스인 '나우배송'을 선보인 데 이어 장보기 필수 상품인 신선식품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 프리미엄 신선식품 스타트업인 '헬로네이처'를 인수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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