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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스타트업·중소기업과 손잡는 유통업계

판로 제공·혁신기술 협업… 스타상품 수출도
올리브영, 전체 입점업체중 중기가 70% 달해
스타트업 제품 매대 따로 구성 '주목도' 높여
이마트는 '중기 스타상품 발굴 프로젝트' 시동
SK플래닛은 사무공간·전문가 멘토링 등 지원
텐큐브와 손잡고 '시럽웰렛' 가계분석 서비스 

박민영 기자 ironlung@dt.co.kr | 입력: 2017-04-13 18:00
[2017년 04월 14일자 18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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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스타트업·중소기업과 손잡는 유통업계
모델들이 SK플래닛의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 '시럽월렛'에 탑재한 가계분석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SK플래닛 제공


[알아봅시다] 스타트업·중소기업과 손잡는 유통업계
올리브영에서 지난해 선보인 스타트업 제품들. 스타크의 'USB 전자모기향 훈증기'(왼쪽부터), 더우주의 '더 우주 페이스 인젝션 마스크', 스트레스컴퍼니의 '분노 캔들 올리브네트웍스 제공


[알아봅시다] 스타트업·중소기업과 손잡는 유통업계
지난 2월 이마트가 서울 왕십리점에서 진행한 '이마트 중소기업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 우수 상품전'에서 소비자들이 중소기업 스타상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있다. 이마트 제공



유통업계가 스타트업, 중소기업과의 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체 유통채널을 활용, 이들의 아이디어 상품을 팔 수 있도록 판로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들의 혁신 기술을 자체 서비스에 적용하는 등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 판로 제공으로 매출 성장한 스타트업= 헬스앤뷰티스토어인 올리브영은 스타트업, 중소기업과의 협력에 적극적입니다. 특히 올리브영에 입점한 전체 업체 중 중소기업은 7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큽니다. 또 스타트업 제품을 위한 매대를 따로 구성해 선보이며 주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전국 18개 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신청받은 28개 스타트업 중 창업 3년 이내의 유망 스타트업 3곳의 9개 제품을 엄선해 매장에서 선보였습니다.

에이프릴 스킨은 올리브영 입점을 발판으로 성장한 대표 업체로 꼽힙니다. 이 회사는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한 '2017년 비상할 대한민국 10대 스타트업'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2015년 올리브영에 국민비누 2종을 입점시키면서 브랜드 인지도는 더 높아졌습니다. 그동안 온라인에서 몇몇 인기제품만이 입소문을 타고 있었지만 '매직스노우쿠션' '매직스노우크림' 등이 올리브영 명동 본점에 입점하면서 오프라인에서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올해 2월 매출은 올리브영에 처음 입점했던 2015년 11월 매출보다 60배 늘었고 판매 매장 수도 전국 700여 곳으로 확대됐습니다. 에이프릴스킨은 올해 매출 1000억을 목표로 할 만큼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미팩토리도 '코팩' 하나로 화장품 시장 경쟁을 뚫고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3단 돼지코팩'은 기존에 얼굴에 붙였다가 팩을 떼어내는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모공을 열어주는 '히팅 시트'와 피지를 본격적으로 없애주는 '피지 제거 시트', 마지막으로 모공을 닫아주며 마무리해주는 '쿨링 시트'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2월 올리브영에 입점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습니다. 올리브영 담당 MD는 판매 효율과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 크기를 책받침 크기보다 작게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미팩토리는 지난해 올리브영에서만 3단 돼지코팩을 300만장 팔았습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발판으로 올해부터는 중국, 미국, 베트남 등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 스타상품 경연-테스트판매-정식판매… 치열한 판로확보 경쟁= 중소기업 상품을 엄격하게 심사해 상품성이 검증되면 해외진출까지 지원해주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제1회 이마트 중소기업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메이드 인 코리아 프로젝트)'를 시작해 우수 중소기업 스타상품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먼저 3개월 간 900개 상품을 서류심사 한 뒤, 45개를 선정했고 이후 추가 채점을 거쳐 12개 스타상품을 선택해 지난 2월 테스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마트는 이중 매출 실적이 좋은 업체와 상반기 중으로 정식계약을 맺고 전 점포와 온라인 몰에 판로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베트남, 몽골 등 해외점포 9곳과 알리바바, 넷이즈 등 현지 유통업체에도 스타상품을 수출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 스타트업 투자로 서비스 시너지 노린다=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한 다음, 이들의 서비스와 자사 서비스를 융합하는 방식으로 협업을 모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SK플래닛은 2013년부터 커머스·IT 전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101 스타트업 코리아'를 통해 스타트업에 사무공간, 전문가 멘토링, 투자자 관계 형성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 스타트업에는 투자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SK플래닛은 전략적으로 투자한 스타트업인 '텐큐브'와 손잡고 지난해 12월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 '시럽월렛'에 가계분석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텐큐브는 모바일 앱 '클립'을 통해 결제 빅데이터를 기초로 소비생활을 분석해주고 있습니다. SK플래닛은 시럽월렛에도 클립의 이 기능을 적용해 개인별 맞춤형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연동했습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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