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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 탄저균 병원성 핵심 원리 규명

하버드의과대학·마크로젠 국제공동연구팀, 미국 JEM에 연구결과 발표 

김지섭 기자 cloud50@dt.co.kr | 입력: 2017-04-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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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은 미국 하버드의과대학 국제공동연구팀과 '공포의 백색 가루'로 불리는 탄저균의 병원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원리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탄저균은 포자 형태의 입자로 인체에 침투해 면역 체계를 무력화시키는 병원성 세균이다. 생화학전 및 생물테러의 수단으로 이용될 만큼 치사율이 높지만 지금까지 병원성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의 개발을 위한 핵심 원리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았다.

박진모 하버드의과대학 교수 그룹과 김창훈 마크로젠 생명정보학연구소 박사팀은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탄저균의 병원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원리를 규명해 냈으며, 해당 논문을 의학 및 면역학 분야 학술지 'JEM'의 지난 11일자에 '유해한 숙주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RNA 관련 박테리아 포자의 TLR 감지 기능'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탄저균 포자는 자신의 표면을 유전정보전달물질인 RNA 분자로 둘러 인간의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와 같은 다른 종류의 병원체로 오인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인체는 탄저균 포자의 RNA 외피로 인해 감염 초기에 세균성 감염에 최적화된 방어 기제를 작동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면역에 실패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이번 논문 제1저자인 박진모 하버드의과대학 교수 그룹의 추민경 연구교수는 "비독성 탄저균의 포자로부터 추출한 RNA를 마크로젠에 전달했으며, 마크로젠은 해당 RNA를 차세대 시퀀싱 및 바이오인포매틱스 플랫폼으로 분석해냈다"고 연구과정을 소개했다.

공동연구팀은 앞으로 숙주 면역 체계를 교란시키기 위해 유사한 전략을 사용하는 다른 세균성 병원균의 포자가 있는지를 연구할 예정이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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