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준희 유라클 대표
"SW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기술로써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다양한 산업에서 패러다임 변화를 이뤄 생산성 향상과 기업의 이익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유라클은 모바일SW 기술과 AI의 기반인 빅데이터를 접목해 사물인터넷(IoT)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낼 것입니다."
국내 모바일 SW 개발 대표기업 조준희 유라클 대표(사진)는 10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유라클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 '모피어스'로 국내 앱 개발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웹표준 기반의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개발 도구로 국내 주요기업과 공공기관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조준희 대표는 "스마트폰은 일상에 꼭 필요한 도구가 됐지만,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와 iOS로 나뉘어 있고 제조사별로 화면 크기, 해상도, OS 버전이 달라 다양한 기기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기업의 숙제가 됐다"며 "모피어스 플랫폼을 통해 국내 200여개 기업과 기관의 앱을 구축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피어스로 앱을 개발하면 두 OS에 적용할 수 있어 개발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고객사 입장에서는 유지보수 비용 부담을 줄이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 OS의 업그레이드 시에도 빠른 대응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조 대표는 "공공기관과 금융권에서 보안, 문서변환, 전자문서 등을 연결한 패키지 SW 개발을 원해 최근 이들을 결합한 연계형 SW 개발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도 SW는 연구개발형보다 연계형 개발이 큰 추세라서 국내 시장에서 쌓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SW가 모바일과 IoT이 연계된 빅데이터와 이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 서비스로 중심으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바일 개발 플랫폼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를 예상하고 있다. 그는 "IoT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다양한 기기를 스마트폰과 연계해 데이터를 집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행동패턴을 분석한 AI로 추가 지불이 가능한 서비스를 할 것"이라며 "다양한 기기와 연계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구축하는 플랫폼 시장 측면에서 유라클이 유일한 SW 개발사의 대안이자 국내 모바일SW 개발사 넘버 1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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