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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콘텐츠 불법유통` 해외사이트 판친다

2월 한달간 사이트 400개 적발
영화 최다 … 방송-웹툰-만화순
미국 서버 292개 … 73% 차지
"대외 민·관 공조 유통차단 시급"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 입력: 2017-04-06 14:20
[2017년 04월 07일자 13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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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콘텐츠 불법유통` 해외사이트 판친다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이 불법 유통된 태국 웹사이트(lakornhit.com) 모습(왼쪽 사진)과 네이버 웹툰 '노블레스'가 불법 유통된 베트남 웹사이트(YouTruyen) 모습. 한국저작권보호원 제공


`한류콘텐츠 불법유통` 해외사이트 판친다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이 불법 유통된 태국 웹사이트(lakornhit.com) 모습(왼쪽 사진)과 네이버 웹툰 '노블레스'가 불법 유통된 베트남 웹사이트(YouTruyen) 모습. 한국저작권보호원 제공



해외에서 한류 콘텐츠 불법 유통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류 확산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해외 불법 콘텐츠 유통을 막기 위한 대외 민·관 공조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6일 한국저작권보호원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 동안만 한류 콘텐츠를 불법 유통하고 있는 400개 해외사이트가 적발됐다. 불법 콘텐츠 게시 화면 캡처가 가능한 사이트만 산정한 수치라 실질적으로는 더 많은 해외 사이트에서 우리 콘텐츠가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호원이 지난 2월 발족한 청년모니터링단을 통해 해외 콘텐츠 유통 사이트, 블로그, 카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온라인쇼핑몰 등 외국인 대상(외국어로 작성된)으로 한류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든 해외 온라인 사이트를 조사한 결과다.

청년모니터링단은 앞서 보호원이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모집해 지난 2월 1일자로 재택근무 기간제 모니터링단으로 첫 활동을 개시했다. 총 16명이 아시아·오세아니아·중동·유럽·아프리카·아메리카(북중미·남미) 등지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사이트를 살피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는 해외 저작권 침해 유형 분석과 대응 전략 수립, 침해 정보 제공을 통한 권리자의 자력구제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2월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언어별로는 영어 사이트가 232개(58%)로 가장 많았고, 중국어 사이트가 53개(13%)로 그 다음이었다. 이어 인도네시아어(32개, 8%), 러시아어(21개, 5%)), 2개 이상 언어로 서비스되는 다국어(20개, 5%), 프랑스어(9개, 2%), 터키어(7개, 2%), 베트남어(5개, 1%)) 등의 순이었다. 스페인어·이탈리아어·독일어·포르투갈어·말레이어·일본어 등으로 서비스 중인 21개 사이트는 '기타'로 분류했다.

미국에 서버를 둔 불법 유통사이트가 292개(73%)로 가장 많았다. 대륙별로는 북미(74%), 서유럽(10.5%), 아시아(8.8%), 동유럽(5.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르별로 살펴볼 때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한류 콘텐츠로는 영화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방송, 웹툰, 만화(만화책 캡처해 올리는 방식 등으로 콘텐츠 유통), 음악 순이었다.

적발된 400개 사이트를 장르별로 쪼개면 600개 사이트로 재분류된다. 이 중 영화를 서비스하는 사이트가 148개(25%)로 가장 많았다. 방송은 136개(23%), 웹툰이 106개(18%), 만화(만화책 내용을 캡처)가 101개(17%), 음악이 91개(15%)로 집계됐다. 나머지 18개(3%)는 3가지 이상의 장르를 유통하는 사이트다.

불법 콘텐츠 유통 형태의 50%(257개)가 스트리밍 링크를 통한 유통이었으며, 직접 게시 사이트는 22%(112개)에 달했다.(만화·웹툰은 사이트에서 이미지를 바로 볼 수 있는 경우, 게시 방식에 상관없이 '직접게시'로 분류) 다운로드 형태의 유통 사이트는 18.4%(95개)로 집계됐다.

보호원은 한류 콘텐츠 불법 유통 사이트를 저작권해외진흥협회에 제공, 협회가 불법유통실태조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출범한 저작권해외진흥협회는 한류 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해 주요 방송사와 저작권 협·단체 등이 참여해 구성됐다.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웹툰업체 레진엔터테인먼트가 회장사를 맡고 KBS, MBC, SBS, JTBC,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네이버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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