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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국내 최초 폐 이식 200례 달성

 

남도영 기자 namdo0@dt.co.kr | 입력: 2017-04-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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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은 1996년 폐 이식 수술을 시작한 이후 최근 국내 최초로 200례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흉부외과 백효채·이진구 교수, 호흡기내과 박무석·김송이·송주한 교수, 감염내과 정수진 교수로 이뤄진 세브란스 폐 이식팀은 지난 2월 말 간질성폐질환으로 고농도 산소 치료로 연명하던 63세 여성 환자에게 200번째 폐 이식을 시행했다. 이 환자는 수술 후 8일 만에 산소호흡장치 없이 걷기 운동을 시작했고, 빠른 회복 속도를 보여 이식 수술 25일 만에 퇴원했다.

폐 이식은 다른 장기와 달리 제약이 많이 이식 빈도수가 낮은 편이다. 지난해 국내 전체 의료기관에서 이뤄진 신장이식은 2233건, 간이식은 1469건인데 반해 폐 이식은 단 89건에 그쳤다. 빈도가 드문 것으로 알려진 심장이식 156건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이다.

국내에서 폐 이식이 드문 이유는 현행 장기이식법상 오직 뇌사자에게서만 이식 장기를 얻을 수 있으며, 간이나 신장과 같이 건강한 공여자로부터 직접 장기를 받을 수 없어 수술 자체에 제한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박효채 교수는 "흔치 않은 폐 이식 수술을 200건이나 시행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라며 "일본과 같이 폐도 간이나 신장처럼 살아있는 사람에게서 직접 공여받는 생체이식이 시행되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 폐 이식팀은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총 205건의 폐이식 수술을 시행해 국내 전체 의료기관에서 시행된 수술의 약 50%를 담당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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