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구속되면서 그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중앙지법 강부영(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 판사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 판사는 31일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판사는 저녁 심문이 끝난 직후부터 8시간의 기록 검토를 거친 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강 판사는 2000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공익법무관을 마치고 부산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부산과 창원, 인천지법을 거쳐 올해 2월 서울중앙지법으로 발령 나 영장전담 업무를 맡고 있다.
강 판사는 기록 검토를 꼼꼼히 하기로 알려져 있다. 통상 미체포 피의자의 영장 심사일은 청구일에서 이틀 뒤에 잡지만, 신중한 기록 검토를 위해 박 전 대통령의 영장 심사 기일을 청구일에서 사흘 뒤로 잡았다.
강 판사가 '최순실 게이트' 사건 관련자의 심문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영장전담 업무를 맡은 이후 강 판사는 미성년자인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시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가수 박유천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해 무고·명예훼손 혐의를 받은 두번째 여성의 영장은 기각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강 판사는 31일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판사는 저녁 심문이 끝난 직후부터 8시간의 기록 검토를 거친 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강 판사는 2000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공익법무관을 마치고 부산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부산과 창원, 인천지법을 거쳐 올해 2월 서울중앙지법으로 발령 나 영장전담 업무를 맡고 있다.
강 판사는 기록 검토를 꼼꼼히 하기로 알려져 있다. 통상 미체포 피의자의 영장 심사일은 청구일에서 이틀 뒤에 잡지만, 신중한 기록 검토를 위해 박 전 대통령의 영장 심사 기일을 청구일에서 사흘 뒤로 잡았다.
강 판사가 '최순실 게이트' 사건 관련자의 심문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영장전담 업무를 맡은 이후 강 판사는 미성년자인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시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가수 박유천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해 무고·명예훼손 혐의를 받은 두번째 여성의 영장은 기각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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