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뮤지컬 영화 '미녀와 야수'가 개봉 11일 만에 300만명 관객을 돌파했다. 세계적으로 약 6800억원의 흥행 수입을 기록 중이다.
'미녀와 야수'는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누적 관객 수 310만3541명을 기록하며 300만명 고지를 넘어섰다. 16일 개봉 이후 11일 만에 3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이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한 '겨울왕국'과 같은 기록이다. 역대 국내 3월 개봉 영화 중에서는 가장 빨리 300만명에 도달했다.
앞서 3월 개봉 영화 최고 관객 1, 2위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영화 '건축학 개론'(28일/최종 411만645명/2012년)과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18일/최종 396만3220명/2014년)보다도 월등히 빠른 속도이다.
또한 '미녀와 야수'는 미국에서 이번 주말에만 987억원을 벌어들였고 현재까지 3558억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26일(현지시각) 미국 영화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THR) 발표했다. 세계적으로는 배 가까운 6836억원의 수입을 기록하며 앞으로 흥행 기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엠마 왓슨이 주연한 이 영화는 1991년 디즈니가 선보인 동명의 원작 애니메이션을 실사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사랑스러운 아가씨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된다는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대형 뮤지컬을 떠올리게 하는 화려한 군무와 노래를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한석규·김래원 주연 범죄영화 '프리즌'은 23일 개봉 이후 26일 오후 12시 현재 누적 관객 수 100만2405명을 기록했다. 역대 3월 개봉 한국영화 중 최단 기록이라고 쇼박스는 전했다. 백승훈 기자 monedie@dt.co.kr
'미녀와 야수'는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누적 관객 수 310만 3541명을 기록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