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구글에 2200개 `유해` 영상 삭제요구..."반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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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구글에 2200개 `유해` 영상 삭제요구..."반체제"
구글이 운영하는 영상공유 사이트 '유튜브'<구글 플레이스토어 제공>

베트남 정부가 구글에 자국 관련한 2200개 영상에 대해 삭제를 요구했다. 이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반정부 활동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26일 일간 뚜오이쩨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정보통신부는 세계 최대 영상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에 베트남과 관련된 2200여 개의 '유해' 콘텐츠를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베트남 정부는 유튜브에 허위 또는 반정부 내용을 담은 8000여 개의 영상이 게재돼 있다며 이중 4분 1가량을 먼저 삭제하라며 그 명단을 구글에 전달했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가 유해 콘텐츠의 유통 차단 방안을 내놓을 때까지 광고를 중단하도록 촉구했다. 이에 따라 비나밀크 등 일부 기업은 유튜브에 대한 광고를 중단했다.

베트남 정부는 유해 콘텐츠의 유포를 막기 위한 소셜미디어 이용자 행동지침도 만들 계획이다.

베트남 경찰은 최근 유튜브나 페이스북을 통해 반국가 활동을 벌인 혐의로 블로거 2명을 체포했다.

베트남 정부는 자국 인터넷 이용자가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인 4900만 명으로 급증하고 소셜미디어가 주요 정보 통로로 자리 잡자, 이를 이용한 반체제 활동에 대한 단속의 고삐를 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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