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식 시장 연평균 7.6% ↑
스마트폰 탑재·모바일금융 확산
유출땐 수정 불가능 더욱 위험
'위조방어 식별기술' 개발 박차
스마트폰 탑재·모바일금융 확산
유출땐 수정 불가능 더욱 위험
'위조방어 식별기술' 개발 박차
최근 얼굴·홍채·지문·정맥 등 신체 및 음성·걸음걸이 등 사람 행동의 특징을 통해 신분을 인증하는 생체인식 시장이 모바일·금융기술 기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에 보안 우려도 커지면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관련 대책 수립에 착수했다.
2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모바일 기반 바이오인식 성능 및 위조 방어 식별기술'을 2년 사업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은 소프트웨어(SW) 알고리즘이 정합 성능을 검증하고, 실제·위조 생체인식을 식별해 관련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것으로 '모바일 생체인식 데이터베이스(DB)', '위조 생체인식 제작품'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KISA 정보보호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국내 생체인식 시장은 약 1800억 규모로 연평균 7.61% 성장하고 있다. 최근 갤럭시노트7에 홍채인식이 스마트폰 최초로 도입된데 이어 올해 출시 예정인 아이폰8에는 얼굴인식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다. 생체인식을 이용한 모바일금융도 증가해 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씨티은행 등도 지문과 홍채를 이용한 인증 서비스를 진행 또는 개발 중이다.
생체인식은 기존의 보안 시스템보다 뛰어나다고 알려져있지만, 한번 유출되면 기존의 비밀번호나 공인인증서와 달리 수정이 불가능해 더욱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독일해킹그룹 CCC는 지난 2014년 위조된 지문인식 정보로 스마트폰을 해킹한 바 있다. 독일 국방부 장관을 고해상도 카메라로 3미터 거리에서 사진을 촬영한 뒤 스마트폰 액정에 묻은 지문만 확대, 정교하게 지문을 추출해 위조지문을 제작한 것. CCC에 따르면 지문인식 외 홍채인식 해킹도 가능하다.
이성재 KISA 보안성능인증팀 팀장은 "생체인식이 기존의 비밀번호, 주민등록증, 공인인증서보다 보안성이 높다고 하지만 위조에 대한 위험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탁기자 kt87@
2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모바일 기반 바이오인식 성능 및 위조 방어 식별기술'을 2년 사업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술은 소프트웨어(SW) 알고리즘이 정합 성능을 검증하고, 실제·위조 생체인식을 식별해 관련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것으로 '모바일 생체인식 데이터베이스(DB)', '위조 생체인식 제작품'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KISA 정보보호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국내 생체인식 시장은 약 1800억 규모로 연평균 7.61% 성장하고 있다. 최근 갤럭시노트7에 홍채인식이 스마트폰 최초로 도입된데 이어 올해 출시 예정인 아이폰8에는 얼굴인식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다. 생체인식을 이용한 모바일금융도 증가해 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씨티은행 등도 지문과 홍채를 이용한 인증 서비스를 진행 또는 개발 중이다.
생체인식은 기존의 보안 시스템보다 뛰어나다고 알려져있지만, 한번 유출되면 기존의 비밀번호나 공인인증서와 달리 수정이 불가능해 더욱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독일해킹그룹 CCC는 지난 2014년 위조된 지문인식 정보로 스마트폰을 해킹한 바 있다. 독일 국방부 장관을 고해상도 카메라로 3미터 거리에서 사진을 촬영한 뒤 스마트폰 액정에 묻은 지문만 확대, 정교하게 지문을 추출해 위조지문을 제작한 것. CCC에 따르면 지문인식 외 홍채인식 해킹도 가능하다.
이성재 KISA 보안성능인증팀 팀장은 "생체인식이 기존의 비밀번호, 주민등록증, 공인인증서보다 보안성이 높다고 하지만 위조에 대한 위험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탁기자 kt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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