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강자 외산 게임에 도전장
웹젠, '뮤 레전드' 정식 서비스
넥슨도 기대작 2종 출시 임박
웹젠, '뮤 레전드' 정식 서비스
넥슨도 기대작 2종 출시 임박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오버워치'가 여전히 'PC방 강자'로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적할 새로운 온라인게임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주목된다.
23일 게임정보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PC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와 '오버워치'가 각각 PC방 게임점유율 28%, 24%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두터운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두 게임 모두 해외 개발사가 운영하는 게임으로, 이들에 도전하는 국내 게임사들의 신작 PC온라인게임이 잇따를 전망이어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웹젠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레전드'로 토종게임의 저력을 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뮤 레전드는 4년여 개발기간을 거친 웹젠의 야심작이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쿼터뷰 시점의 핵앤슬래시(몰이사냥) 액션이 특징이며, 실시간 이용자 대전(PvP)과 공성전 등 대규모 전투 요소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넥슨은 올해 모바일게임과 더불어 PC용 온라인게임 라인업을 늘릴 계획이다. 넥슨의 레이싱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최근 파이널테스트를 마쳤다. 출시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 후 공개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말했다.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미국 일렉트로닉아츠(EA)의 개발 스튜디오 스피어헤드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배급)하는 게임이다. 세계 유명 자동차 라이선스 획득으로 다양한 차종의 실제 디자인과 성능을 게임 내에 구현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넥슨은 오는 29일 MMORPG '천애명월도'의 1차 비공개테스트(CBT)도 앞두고 있다. 천애명월도는 중국 텐센트 산하 오로라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게임으로, 중국 무협소설 '천애명월도'가 원작이다. 화려한 전투시스템과 사실적인 그래픽 등이 강점이다. 국내 상황에 맞는 현지화 작업 등을 거친 후 국내 시장에 출격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사들이 대작 PC 온라인게임을 내놓으면서 외산 게임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며 "PC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국내 개발사들이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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