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3인방, 정책 행보… 표심잡기 안간힘
국민의당 경선후보 3인이 코앞으로 다가온 경선을 앞두고 판세를 가를 호남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23일 각각 호남을 방문해 지지율 올리기에 안간힘을 썼다. 당의 지지층이 결집해 있는 호남에서의 현장투표가 사실상 경선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이른 아침 목포 청호시장을 찾은 뒤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했다. 안 전 대표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방명록에 '20년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지신 김대중 대통령님을 본받아 20년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안 전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은 IMF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반석 위에 올려놨다"면서 "지금 다시 앞으로 2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미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이 자리에서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 전 대표는 지역발전 공약 1호로 호남발전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광주전남에 미래 자동차 산업, 국가우주항공산업 등을 육성하고, 전북에는 글로벌 탄소밸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전남 보성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남도당 대선기획단 발대식에 참석한 뒤 광주로 이동해 지지자들을 만났다. 손 전 대표는 최근 정동영 의원과 천정배 전 대표를 만나 지지를 호소하는 등 호남 의원들과의 접촉을 늘리면서 지지세를 결집하고 있다. 또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 소속 언론사 합동 인터뷰를 진행한 뒤 호남 지역 정책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경선 후보 중 유일한 호남 출신인 박 부의장은 이날 광주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박 부의장은 오전 광주 동구 KT빌딩 대강당에서 초청 강연을 한 뒤 오후에는 광주 동남갑지역위원회 당원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국민의당은 25일 광주(전남·광주·제주) 현장투표, 26일 전주(전북) 현장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23일 각각 호남을 방문해 지지율 올리기에 안간힘을 썼다. 당의 지지층이 결집해 있는 호남에서의 현장투표가 사실상 경선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이른 아침 목포 청호시장을 찾은 뒤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했다. 안 전 대표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방명록에 '20년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가지신 김대중 대통령님을 본받아 20년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안 전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은 IMF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반석 위에 올려놨다"면서 "지금 다시 앞으로 20년 미래 먹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미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이 자리에서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 전 대표는 지역발전 공약 1호로 호남발전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광주전남에 미래 자동차 산업, 국가우주항공산업 등을 육성하고, 전북에는 글로벌 탄소밸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전남 보성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남도당 대선기획단 발대식에 참석한 뒤 광주로 이동해 지지자들을 만났다. 손 전 대표는 최근 정동영 의원과 천정배 전 대표를 만나 지지를 호소하는 등 호남 의원들과의 접촉을 늘리면서 지지세를 결집하고 있다. 또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 소속 언론사 합동 인터뷰를 진행한 뒤 호남 지역 정책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경선 후보 중 유일한 호남 출신인 박 부의장은 이날 광주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박 부의장은 오전 광주 동구 KT빌딩 대강당에서 초청 강연을 한 뒤 오후에는 광주 동남갑지역위원회 당원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국민의당은 25일 광주(전남·광주·제주) 현장투표, 26일 전주(전북) 현장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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