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이 모교인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서 강단에 선다.
이 전 헌법재판관은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에서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을 맡아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주문을 읽었던 주인공이다.
고려대학교는 이 전 헌법재판관을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임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전 재판관의 석좌교수 위촉 기간은 올해 4월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1년이다.
고려대 측은 "이 전 재판관이 법조인에게 기대되는 '규범적 가치의 실현과 공적 가치의 우선'이라는 품성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판단해 석좌교수로 초빙했다"며 "판사와 헌법재판관을 지낸 이 전 재판관의 경험이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의 교육과 인성 함양에도 일조하고, 헌법 문제에 관한 연구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 재판관은 1984년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해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대전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지방법원·서울고등법원 판사와 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지냈다.
2011년 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재직 중 최연소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됐다. 여성으로서는 두 번째다.
특히 헌법재판관 임기 막판에는 헌재 소장 권한대행으로 선출돼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을 주재했다. 부드럽고도 단호하게 재판을 진행하면서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을 파면하는 역사적 사건을 잘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이 전 헌법재판관은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에서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을 맡아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주문을 읽었던 주인공이다.
고려대학교는 이 전 헌법재판관을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임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전 재판관의 석좌교수 위촉 기간은 올해 4월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1년이다.
고려대 측은 "이 전 재판관이 법조인에게 기대되는 '규범적 가치의 실현과 공적 가치의 우선'이라는 품성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판단해 석좌교수로 초빙했다"며 "판사와 헌법재판관을 지낸 이 전 재판관의 경험이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의 교육과 인성 함양에도 일조하고, 헌법 문제에 관한 연구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 재판관은 1984년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해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대전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지방법원·서울고등법원 판사와 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지냈다.
2011년 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로 재직 중 최연소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됐다. 여성으로서는 두 번째다.
특히 헌법재판관 임기 막판에는 헌재 소장 권한대행으로 선출돼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을 주재했다. 부드럽고도 단호하게 재판을 진행하면서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을 파면하는 역사적 사건을 잘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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