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지분가치 부각 … 닷새째 상승
상장땐 2조원대 현금자산 확보
엔씨소프트
지분 6.9% 넷마블 4대 주주
상장후 지분가치 최대 8900억
인콘
방준혁 이사회 의장 최대주주
코스닥서 전날보다 5.9% 상승
지분가치 부각 … 닷새째 상승
상장땐 2조원대 현금자산 확보
엔씨소프트
지분 6.9% 넷마블 4대 주주
상장후 지분가치 최대 8900억
인콘
방준혁 이사회 의장 최대주주
코스닥서 전날보다 5.9% 상승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의 상장 소식에 관련주인 CJ E&M과 엔씨소프트, 인콘 주가가 연일 상승하며 수혜효과를 톡톡히누리고 있다.
22일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국내 증시가 2160선 까지 내려앉은 것과 달리 CJ E&M과 엔씨소프트, 인콘 등 넷마블 관련주들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CJ E&M은 넷마블의 지분가치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닷새째 상승했다. CJ E&M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3.71% 오른 8만3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CJ E&M은 넷마블의 지분 22.1%(상장 후)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넷마블이 상장하면, 당장 2조2000억~2조9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게 된다.
엔씨소프트도 전일보다 0.85% 오른 29만7500원에 마감되며 이틀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넷마블의 지분 6.9%(상장 후)를 보유한 4대 주주로, 넷마블 상장 후 지분가치는 6900억~8900억원으로 예상된다.
넷마블 지분을 보유하지는 않았지만,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인콘의 주가도 이틀째 오름세다.
이날 인콘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5.94% 상승한 1만1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인콘은 전날 넷마블 상장 소식에 주가가 29.5%나 치솟았다.
인콘은 방 의장이 지분 35.56%를 보유한 CCTV 영상 네트워크 보안장비 업체다. 방 의장이 넷마블의 지분 24.47%(상장 후)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만큼, 투자자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 의장은 넷마블 상장으로 약 3조원의 주식 차익을 실현하게 될 전망이다.
넷마블은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에 착수했다. 내달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과 청약을 진행, 5월 내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12만1000~15만7000원, 총 공모금액은 2조513억~2조6617억원 규모다. 공모가와 공모 규모로 예상되는 넷마블의 시가총액은 10조~13조원으로,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약 6조원)의 2배 수준이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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