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습관 '천차만별'… 4년·5만㎞ 교체 일반적
고무 재질 특성 '제조일·환경' 영향 커
한달에 한번 전문 매장서 점검 필요
타이어 전문가 무상점검 서비스 혜택
중고차 매매땐 구입즉시 점검 받아야
고무 재질 특성 '제조일·환경' 영향 커
한달에 한번 전문 매장서 점검 필요
타이어 전문가 무상점검 서비스 혜택
중고차 매매땐 구입즉시 점검 받아야
![[알아봅시다] 초보 운전자의 고민… 타이어 첫 교체 요령](http://contents.dt.co.kr/images/201703/2017032202101832808001[1].jpg "[알아봅시다] 초보 운전자의 고민… 타이어 첫 교체 요령")
![[알아봅시다] 초보 운전자의 고민… 타이어 첫 교체 요령](http://contents.dt.co.kr/images/201703/2017032202101832808001[2].jpg "[알아봅시다] 초보 운전자의 고민… 타이어 첫 교체 요령")
'타이어 처음 바꾸려는데 도와주세요', '타이어 첫 교체는 언제가 좋나요?', '타이어 중고도 괜찮나요?' 포털 지식 답변은 물론 각 동호회, 커뮤니티서 흔히 볼 수 있는 글입니다. 자동차 동호회에서도 이른바 '선수'들이 많지만, 첫 타이어 교체는 정확한 답을 내놓지 못합니다. 심지어 좀 안다는 사람끼리 자기 상식으로만 얘기하다 동호회 게시판에서 싸움 붙을 정도입니다. 포털에서 검색한 내용대로 했다가 낭패를 본 사람의 글을 보고, 좀 안다고 잘난 척하는 사람이 '어? 바꿀 때 됐네?'라고 말하면 스트레스는 더합니다.
적게는 120마력에서 많게는 300마력 이상까지 큰 힘을 지면에 전달하며 1.5톤에 달하는 자동차의 무게를 지탱하며 도로에 차가 안정적으로 붙어 있을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타이어이기 때문에 타이어의 주기적인 점검과 교체는 안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자동차 소모품과 다르게 타이어는 운전자의 습관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겉보기와 달리 타이어는 그만큼 많이 어려운 분야입니다. 특히 첫 타이어 교체는 전문가가 아니고선 판단이 어려운 부분입니다.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는 '첫 타이어 교체 요령'을 다음과 같이 안내하고 있습니다.
중고차를 구매한 후엔 곧바로 타이어 전문 매장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일단 중고차 끌고 다닌 뒤 좀 알게 되면'이란 심리가 대부분입니다. 어찌어찌 구매한 뒤 정비센터, 공업사에서 상태 점검받는데 타이어는 정답을 얻지 못합니다. 이럴 땐 타이어 전문 매장을 찾으면 됩니다. 국내 타이어 매장에서 상태 점검과 공기압은 무상으로 확인받을 수 있습니다. '똑 부러지는' 답은 없지만, 대략적인 교체시기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타이어 전문 매장의 무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타이어를 첫 교체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안경가게에서 안경테 수리와 세정이 공짜인 건 아는데, 차량 관련 무상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소비자들은 잘 모릅니다. 국내 타이어 전문 매장엔 타이어 무상 서비스가 널려 있습니다. 한 달에 한번 정도 방문하면 전문가들의 점검을 무상으로 받으며 교체시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타이어 전문 매장 방문 시 지나치지 말고 잘 뜯어보면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타이어 전문 매장은 할인 보물창고 같은 곳입니다. 타이어 전문 매장에서 점검받는 동안 매장 내부를 한번 돌아보면 됩니다. 매장별로 할인과 이벤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전문매장에는 차량별, 타이어 브랜드별로 할인 행사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면 '이거 진짜 할인해 주나?'란 의심을 한 번씩은 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를 점검받을 때 매장 직원에게 인터넷에서 찾은 내용 물어보면 대략 안심. 여기에 대한민국 '단골의 힘'은 지갑 사정 챙겨주는 덤도 얻을 수 있습니다.
운행 일지 기록도 방법입니다. 차계부를 쓸 때 당일 주행한 거리와 장소 같은 운행일지를 4줄 정도만 써 보면 타이어 교체에 큰 도움이 됩니다. 1년 정도 쓰면 본인의 운전 습관과 자주 가는 주행로가 파악됩니다. 이 데이터를 매장 직원에게 보여주면 알맞은 가격대의 타이어를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노후화에 의한 타이어 교체 시기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지만, 타이어의 제조일 기준으로 4년 5만㎞가 일반적인 설이며 주행 습관에 따라 5만㎞ 이내에 교체가 필요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마모 한계선을 확인해 타이어 교체시기를 확인할 필요성도 있습니다. 타이어 마모 한계선은 타이어 안쪽의 홈에 돌출된 표식을 말하는데 타이어 바깥쪽 면과 마모 한계선의 경계 구분선이 없어지거나 1.6㎜ 이내인 경우 타이어 교체시기로 판단하면 됩니다.
하지만 자동차 타이어는 고무라는 재질의 특성상 마모 한계선까지 모두 소모되지 않더라도 제조한 지 오래된 타이어는 원래 성능보다 떨어지는 성능을 내기 때문에 사용 중인 타이어가 언제 생산된 타이어인지 확인하는 것과 새로 교체할 타이어가 언제 생산된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도움말=타이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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