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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게임 잡으러 간다"

모바일게임보다 수명 길어 장기전 유리
'빅3' 독과점 구조 속 돌파구로 주목
조이시티·넥스트플로어 등 중소게임사
글로벌 PS4·PS VR 시장 잇단 러브콜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 입력: 2017-03-20 17:00
[2017년 03월 21일자 13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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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게임 잡으러 간다"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 VR' 드래곤플라이 제공
"콘솔게임 잡으러 간다"
조이시티의 '3온3 프리스타일' 조이시티 제공

올해 토종 중소 게임사들이 콘솔게임 사업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조이시티, 넥스트플로어, 드래곤플라이가 그 주인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PC 온라인·모바일게임에 주력하던 조이시티, 드래곤플라이를 비롯해 모바일게임사 넥스트플로어가 올해 콘솔용 게임을 잇달아 출시하며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콘솔게임은 모바일게임보다 비교적 수명이 길어 장기 먹거리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이들을 콘솔게임 시장으로 향하게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시장 포화로 성장이 정체된 국내 게임시장은 '리니지2 레볼루션'(넷마블게임즈), '세븐나이츠 포 카카오'(넷마블게임즈), '파이널블레이드'(엔씨소프트), '리니지 레드나이츠'(엔씨소프트) 등 역할수행게임(RPG)을 쏟아내는 대형 게임사들이 장악 중인 상황이다.

실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 시장은 2013년 -0.3%, 2014년 2.6%, 2015년 7.5%라는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6년 성장률은 전년보다도 더 낮은 5.6%로 추정된다. 국내 게임산업 매출 규모 10조7223억원(2015년 기준) 가운데 넥슨·넷마블게임즈·엔씨소프트 등 빅3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35%에 달한다.

이같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새 판이 짜여질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콘솔게임으로 더 넓은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성장 돌파구 마련에 유리하다는 판단이 중소 게임사들을 움직이고 있다.

주목할만한 것은 토종 중소 게임사의 이 같은 도전에 대한 해외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라는 점이다. 이달 초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의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4(이하 PS 4)용 '3on3 프리스타일'을 세계 시장에 출시한 조이시티는 북미 시장에서 고무적 성과를 내고 있다. 길거리 농구를 소재로 한 자사 대표 온라인 스포츠 게임 '프리스타일'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PS4용 게임이다. 하나의 콘솔에서 동시에 최대 3명이 팀으로 접속 가능하며, 세계 이용자들과 실시간 3대3 농구를 즐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작년 12월부터 오픈베타 형식으로 공개했던 북미 지역의 플레이스테이션네트워크(PSN) 스토어에서 최근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했다. 길거리 농구라는 현지 이용자에 친숙한 소재와 완성도 높은 게임성이 더해지며 호평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김준현 조이시티 실장은 "사업 다각화와 콘솔 게임이 강세인 북미 등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 콘솔 시장에 뛰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스페셜포스 PS VR'을 개발 중이다. 자사 대표작 '스페셜포스'(온라인 총싸움 게임)를 PS4에 최적화한 3차원(D) 그래픽 콘텐츠로 재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총탄과 포격이 빗발치는 전투 환경을 실감나게 제공하고, PS VR(PS4의 가상현실 기기)의 동작 인식(모션 컨트롤) 기능을 활용해 타격감을 높였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콘솔 VR 게임 시장 진출은 해외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며 "세계 123개국에서 유통 중인 PS를 통해 '스페셜포스 PS VR'을 서비스 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외 콘솔 VR 게임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넥스트플로어는 하반기 PS4, PS 비타 플랫폼 기반 게임으로 '베리드 어 라이브'(Buried A Live)를 출시할 예정이다. 서바이벌 오디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일상에서 친숙한 소재를 활용한 서바이벌 어드벤처 게임이다.

회사는 이 게임 외에도 횡스크롤 아케이드 액션 게임 '키도:라이드 온 타임'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넥스트플로어 관계자는 "모바일게임 시장이 점차 포화함에 따라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콘솔 게임이 지닌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며 "올해는 콘솔게임 시장 진출 원년으로 '도전'과 '실험'이라는 측면에서 개발력 향상에 주력 중"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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