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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국산화로 경쟁력 확보… 반도체서 디스플레이로 확장

해외업체 잇단 인수로 시너지
"제품군 다각화 등 도전 계속" 

김은 기자 silverkim@dt.co.kr | 입력: 2017-03-20 17:10
[2017년 03월 21일자 8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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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국산화로 경쟁력 확보… 반도체서 디스플레이로 확장



■세계로 뛰는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장비
(5) AP시스템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분야로의 과감한 도전의 역사를 앞세워 앞으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은 계속할 것입니다."

정기로 AP시스템 대표(사진)는 회사 창업 20년을 훌쩍 넘은 지금 이 시간에도 도전을 강조한다. 현재에 안주할 수도 있지만, 도전이 없으면 미래가 없다는 신념 아래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

AP시스템은 1994년 자본금 1억2000만원, 직원 3명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349명의 임직원을 거느린 당당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창업 초기부터 이어져 온 기업 정신인 '일등정신', '프로정신', '모험정신'이 바탕에 있다.

AP시스템은 반도체 제어장비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장비에 크게 의존하는 소프트웨어 사업만으로 성장하는 데 한계를 느꼈고, 직접 장비 사업에 뛰어들어 ELA(레이저결정화) 장비 등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반도체 장비의 국산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던 삼성전자의 도움을 받아 2000년대 초 반도체 장비를 잇달아 개발했고 사업을 키울 수 있었다.

2003년 코스닥에 상장하며 안정적인 자금도 확보한 정 대표는 회사를 한 단계 진화시켰다. 반도체 장비에서 액정표시장치(LCD) 장비, 플렉서블 올레드패널 장비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회사를 키웠다. 2011년에는 처음으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고 2013년엔 2500억원을 달성하며 업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시장환경이 악화하고 어려움을 겪자 중국을 비롯한 신규 시장개척으로 눈을 돌렸다. 2015년에는 해외 업체가 독식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의 국산화에도 속도를 내며 매출을 2931억원까지 끌어올렸다. 또 전 공정 분야 검사장비 전문업체인 넥스틴을 인수해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시너지도 높였다. 실제 2015년 이후 중국 패널업체인 에버디스플레이, 티안마, 트롤리 등과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올레드패널 장비에서 상반기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올리는 등 플렉서블 올레드 패널전문 장비업체로 거듭났다.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만 2772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다양한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신제품을 개발해 제품군 다각화에 힘을 쏟았다. AP시스템은 매년 매출의 6% 정도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쌓아온 장비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비군을 확보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목표다.

여기에 AP시스템은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에 이어 전자파(EMI)차폐공정에 쓰이는 전자 부품장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신사업에 힘쓰고 있다. AP시스템은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목표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도전정신으로 신규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김은기자 silve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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