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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대출빙자 보이스피싱 주의보

조문주 새마을금고중앙회 금융사기대응팀 주임 

입력: 2017-03-19 17:00
[2017년 03월 20일자 22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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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대출빙자 보이스피싱 주의보
조문주 새마을금고중앙회 금융사기대응팀 주임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 보이스피싱이지만, 보이스피싱의 수법과 형태를 미리 알아둔다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은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과거에는 수사기관(검찰, 경찰), 우체국, 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사칭하면서 개인정보 유출, 대포통장 범죄연루 등을 언급하고 돈을 편취하는 정부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정부기관 사칭형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본격적으로 강화되면서 최근에는 은행, 캐피탈, 법무사 등을 사칭해 신용도가 낮아도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고 속이면서 신용등급향상비, 대출작업비 등을 편취하는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은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자가 주 피해 대상이며 특히 실제 대출 경험이 있는 고객들의 대출 정보를 이용해 대출상담원을 가장해 접근하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무차별적 범행 전화에 쉽게 노출된다.

대출사기로부터 우리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다음 3가지를 꼭 기억하도록 하자. 먼저 전화 또는 문자를 통한 대출광고는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무대응하거나, 반드시 금융회사의 실제 존재여부를 우선 확인해야한다. 또한 대출을 권유한 자가 실제 해당 금융회사 직원인지 또는 정식 등록된 대출모집인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두 번째로 대출 처리비용 등을 이유로 선입금 요구 시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한다. 정상적인 금융회사는 전산비용, 보증료, 저금리 전환 예치금, 선이자 등 어떠한 명목으로도 대출과 관련해 선입금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저금리 대출을 위한 고금리 대출 권유는 100% 보이스피싱 전화다. 정상적인 금융회사는 저금리 대출을 받기 위해서 고금리 대출을 먼저 받으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또한 대출금 상환시에는 자기가 대출받은 해당 금융회사의 계좌가 맞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사기범에게 속아 돈을 송금했다면 사기범이 예금을 인출하지 못하도록 신속히 상대 사기계좌(입금계좌) 금융회사 콜센터에 전화해 계좌에 대한 지급정지 조치를 해야한다. 지급정지 조치 후 경찰서에 방문해 피해 신고를 하고 금융회사에 피해구제신청을 하면 사기계좌의 잔액에 대해 피해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상대방이 검찰 수사관이든, 경찰이든, 대출상담 직원이든 전화로 돈을 요구한다면 십중팔구 보이스피싱 사기다. 더 이상 존재하지도 않는 00캐피탈 김미영 팀장의 전화는 응하지도, 당하지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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