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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HIS로 사업성·공공성 확보"

KIMES서 '클레머' 선봬
의무기록·처방전 전달 등
솔루션 패키지 형태 제공 

남도영 기자 namdo0@dt.co.kr | 입력: 2017-03-19 17:00
[2017년 03월 20일자 9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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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HIS로 사업성·공공성 확보"


인터뷰 전진옥 비트컴퓨터 대표

"병원의 비용절감과 신사업 진출은 물론이고 국민편익과 의료정보를 근간으로 한 복지정책 마련 등 공공 측면에서도 의료분야의 클라우드 도입은 반드시 끌고 가야 합니다."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에서 만난 전진옥 비트컴퓨터 대표(사진)는 이렇게 말했다.

비트컴퓨터는 이 전시회에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지원하는 통합병원정보시스템(HIS) '클레머'를 처음 선보였다. 클레머는 클라우드 서버에 올려진 전자의무기록(EMR)과 처방전달시스템(OCS) 등의 솔루션을 패키지 형태로 골라 사용하고, 쓴 만큼 사용료를 내는 방식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지난해 8월 보건복지부가 의료법을 개정해 환자의 의무기록을 외부 서버에도 저장할 수 있도록 허용한 이후 의료분야에서 처음 시도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전 대표는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 의료기관은 시스템 구축과 유지에 드는 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점점 방대해지는 데이터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다"며 "의료 데이터가 병원 담장을 넘어 활발히 공유되기 시작하면 국민들도 병원을 옮길 때마다 의료정보를 일일이 받아 갈 필요가 없어져 편리해지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어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는데, 이를 의료기관 안에만 보관해 공유할 수 없다면 국가적으로 엄청난 손해"라며 "공공재 활용 측면에서 정부가 나서 병원들이 클라우드 환경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입장에서도 클라우드 도입은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기존에 병원정보시스템을 병원마다 각각 구축하던 시스템통합(SI) 방식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면 수익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 도입과 신사업 연계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트컴퓨터는 현재 통신사업자들과 클라우드 사업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다른 사업군인 원격의료 솔루션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등 변화에 나서고 있다.

전 대표는 "앞으로 개인의료정보(PHR)를 각자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24시간 자신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시대가 오면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을 선점한 기업이 시장에서 앞서 나갈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큰 수익을 내기 힘들 수 있지만 멀리 보면 반드시 가야 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클레머는 30년 넘게 국내외 다양한 병원의 시스템을 구축해온 회사와 직원들의 노하우를 결집한 완성도 높은 기성품"이라며 "앞으로 클라우드 기반 의료정보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 세계 의료정보시스템 업계를 양분하는 에픽, 서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도영기자 namdo0@
사진=유동일기자 eddie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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