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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 성능 완벽한 포르쉐 SUV… 2% 아쉬운 점

"타사 SUV 대비 가속력 뛰어나
옵션 많이 넣으면 1억5000만원
가격 굉장히 비싼 건 아쉬워" 

노재웅 기자 ripbird@dt.co.kr | 입력: 2017-03-19 17:00
[2017년 03월 20일자 8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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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 성능 완벽한 포르쉐 SUV… 2% 아쉬운 점
오형석씨가 포르쉐 마칸 GTS 옆에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소비자, 자동차를 말하다
(9) 포르쉐 마칸 GTS


911과 박스터 등 스포츠카만을 고집했던 포르쉐는 최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눈을 돌렸고, 이는 곧 창사 이래 최대 경영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새로운 제품 개발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2013년 선보인 콤팩트 SUV 마칸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추가한 GTS는 911을 위시한 포르쉐만의 성격을 고스란히 담은 차량이다. 하지만 콤팩트 SUV 특유의 실용성은 감춰진 채 스포츠카의 역동성을 강조하는 바람에 SUV만의 강점은 전혀 느낄 수 없는 차라는 몇몇 자동차 전문 비평가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장편 로맨스 소설작가로 유명한 오형석(필명 '비츄')씨는 이를 전면으로 부정했다. 오씨는 "SUV의 실용성도, 스포츠카의 역동성도 잡지 못한 '어중이떠중이'라는 말도 있지만, 반대로 내겐 '최적의 포르쉐'로 다가왔다"면서 "포르쉐라는 브랜드가 주는 나만의 자부심을 그대로 느끼면서도 스포츠카보다 편안한 승차감과 적절한 공간 활용성, 타사 SUV보다 월등한 운동능력을 보면 오히려 제품의 포지셔닝이 완벽하다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오씨는 그러면서도 "다만 극도의 역동성을 원한다거나 아주 큰 공간을 원한다거나 S-클래스 급의 정숙성과 승차감을 원하는, 다시 말해 성향이 어느 한쪽으로 많이 편향된 분들에게는 맞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차에 대한 만족과는 별개로 포르쉐코리아에 대한 소신 있는 비판도 곁들였다. 그는 "대부분 사람이 알다시피 포르쉐코리아의 '옵션질'은 엄청나다"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만 넣었는데도 이미 1억2000만원에 근접했고, 많이 넣으면 1억5000만원까지도 올라간다. 콤팩트 SUV치고 가격이 굉장히 비싼 편이라고 생각한다. 포르쉐가 유독 한국 시장에서 '배짱 장사'를 하는 것 같아서 아쉽다"고 토로했다. 실제 마칸은 2014년 국내 출시 시점부터 북미 시장보다 3000만원 이상 가격이 비싸다는 소비자의 불만을 받았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밝혀진 안전과 관련한 치명적 결함일 수 있는 스태빌라이저 결함으로 인한 리콜과 최근 인증서류 위조 혐의로 마칸S 디젤 모델 등 4개 차종이 판매정지 처분을 받는 등 브랜드 이미지 손상과 관련한 논란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오씨는 "개인적으로 직접 불편함을 느낀 것은 아니지만 다시는 그런 일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포르쉐뿐 아니라 모든 브랜드가 마찬가지다.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재웅기자 rip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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