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미국·영국 등 69개국 가입
시민참여 확대·반부패 국제조직
열린정부 계획 수립·이행 공조
온라인 투표로 15일 최종 확정
시민참여 확대·반부패 국제조직
열린정부 계획 수립·이행 공조
온라인 투표로 15일 최종 확정
행정자치부가 공공데이터 개방 등 정부혁신을 추진하는 국제조직인 열린정부파트너십(Open Government Partnership, OGP)의 운영위원국에 도전한다.
행자부는 OGP 2017운영위위원국 출마의향서를 지난달 17일 제출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행자부가 우리나라 정부를 대표해 출마하고, 위원국 선출 투표는 현재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최종 선출일은 오는 15일이다.
OGP는 정부 투명성, 시민참여 증진 및 반부패를 위한 국제조직이다. 지난 2010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작해 이듬해 9월 20일, 유엔총회에서 미국 정부 포함 7개 국가(브라질, 인도네시아, 멕시코, 노르웨이,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와 시민사회 주도로 발족했다. 현재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영국, 스웨덴, 네덜란드, 핀란드 등 69개국이 가입국이고 우리나라는 2012년에 가입했다. 본부는 미국 워싱턴DC에 있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조직은 회원국이 소통과 투명성이 보장되는 열린 정부를 위한 국가실행계획을 수립, 이행하도록 하고, 우수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한다. 특히 이 조직 산하평가기구인 독립보고메커니즘(IRM)은 회원국이 정부와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추진한 공공데이터 개방 등을 2년마다 평가해 보고서를 작성한다.
행자부가 도전하는 OGP운영위원회는 현재 브라질, 칠레, 크로아티아, 프랑스, 미국, 인도네시아 등 11개 국가의 정부혁신부 장관이 운영위원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운영위원회는 연간 3번의 회의를 통해 회원국이 수립한 국가실행계획의 이행방안,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에 대해 토론하고 OPG가 제시해야 할 미래국가의 방향을 마련한다.
특히 행자부는 우리 정부의 투명한 운영과 혁신을 위해 공공데이터의 개방과 활용 등을 주관하는 부처인 만큼, OGP운영위원회 선출은 우리 정부의 투명성과 혁신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운영위원으로 선출된다고 해서 특별한 혜택이 있는 것은 아니나, 투명한 정부운영을 위한 각국 수장들과의 주도적인 회의를 통해 국제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구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리기자 shl@dt.co.kr
행자부는 OGP 2017운영위위원국 출마의향서를 지난달 17일 제출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행자부가 우리나라 정부를 대표해 출마하고, 위원국 선출 투표는 현재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최종 선출일은 오는 15일이다.
OGP는 정부 투명성, 시민참여 증진 및 반부패를 위한 국제조직이다. 지난 2010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작해 이듬해 9월 20일, 유엔총회에서 미국 정부 포함 7개 국가(브라질, 인도네시아, 멕시코, 노르웨이,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와 시민사회 주도로 발족했다. 현재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영국, 스웨덴, 네덜란드, 핀란드 등 69개국이 가입국이고 우리나라는 2012년에 가입했다. 본부는 미국 워싱턴DC에 있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조직은 회원국이 소통과 투명성이 보장되는 열린 정부를 위한 국가실행계획을 수립, 이행하도록 하고, 우수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한다. 특히 이 조직 산하평가기구인 독립보고메커니즘(IRM)은 회원국이 정부와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추진한 공공데이터 개방 등을 2년마다 평가해 보고서를 작성한다.
행자부가 도전하는 OGP운영위원회는 현재 브라질, 칠레, 크로아티아, 프랑스, 미국, 인도네시아 등 11개 국가의 정부혁신부 장관이 운영위원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운영위원회는 연간 3번의 회의를 통해 회원국이 수립한 국가실행계획의 이행방안,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에 대해 토론하고 OPG가 제시해야 할 미래국가의 방향을 마련한다.
특히 행자부는 우리 정부의 투명한 운영과 혁신을 위해 공공데이터의 개방과 활용 등을 주관하는 부처인 만큼, OGP운영위원회 선출은 우리 정부의 투명성과 혁신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운영위원으로 선출된다고 해서 특별한 혜택이 있는 것은 아니나, 투명한 정부운영을 위한 각국 수장들과의 주도적인 회의를 통해 국제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구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리기자 sh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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