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리스타트 코리아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업
KB국민은행은 올해 국내 최고 수준의 투자전략과 상품, 서비스, 인력 등을 개발해 'KB만의 종합자산관리'를 본격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KB금융지주는 은행과 증권의 협업으로 시너지를 높이고 WM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은행 WM그룹 내에 IPS(Investment Product & Service) 본부를 신설했다. KB국민은행과 KB증권의 업무 연관성을 분석해 양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부서를 재편해 매트릭스 조직형태인 IPS 본부를 구성한 것이다. 이는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WM 인력 육성 등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Financial Advisor)를 제공해 궁극적으로는 이용자의 자산증식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올 한해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KB국민은행과 KB증권 원팀(One-Team)으로 구성된 IPS본부 역할은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용자의 투자성향별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투자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KB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과 KB증권의 종합자산관리에 대한 시너지 효과는 벌써 나타나고 있다. 은행·증권 간 전문가로 구성된 'KB금융그룹 자산관리 전략위원회'는 분석과 리서치를 통해 시장 상황에 맞는 최적의 전망(House View)를 만들어 내고 있고, 이를 토대로 매월 추천상품과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올 초 출범한 KB스타자문단도 본격 가동한다. 자문단은 투자전략·포트폴리오 자산배분·은퇴설계·부동산·세무·회계·법률 등 전문가 25명과 은행·증권PB 5명을 포함해 모두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앞으로 이용자 맞춤형 투자솔루션 제안과 현장 연수, 투자 세미나 등 한 차원 높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퇴직자금 운용에 대한 자문을 요청하면 세무사가 먼저 퇴직금 관련 세무 이슈를 점검하고, 은행·증권 PB와 전문가들이 한 팀을 이뤄 주식, 채권 등 최적의 상품 추천과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립한다.
KB국민은행과 KB증권의 협업으로 완성된 'KB형(形) 자산관리 서비스'는 복합점포를 통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24개 복합점포에서 지난 1월 6개 점포를 추가 개점했고, 연말까지 50여개 점포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정림 KB국민은행 WM그룹 부행장은 "은행-증권이 소통과 화합을 시작으로 WM부문에서 끊임없이 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PB가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KB만의 자산관리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이용자에게 최적의 종합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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