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조직·직제에도 반영
국가연구소대학인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 문길주)가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고 체계적인 학사시스템을 안착시키기 위해 '스쿨'이라는 교육전문조직을 구성, 우수 캠퍼스에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스쿨은 UST 캠퍼스의 학사 운영에 필요한 교원, 학생, 전공관리 등 교육 역량에 대한 심의를 거쳐 인증을 받으면, 캠퍼스에 설치하는 교육 전문조직을 뜻한다.
스쿨 인증을 받은 캠퍼스는 자율과 책임 기반의 학사 운영을 통해 특화 분야 중심의 전공 설계와 자체 교수회의를 통한 집단 의사결정·심의체계 구축 등 각 캠퍼스별 특화 연구 분야에 교육 역량을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또 출연연 조직과 직제에 UST 스쿨 조직을 반영하게 된다.
UST는 이날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4개 출연연 캠퍼스에 스쿨인증을 부여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이들 캠퍼스는 올해 1학기부터 스쿨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UST는 연구현장 중심의 학사 운영 역량이 우수하고, 출연연 특화분야 중심의 교육체계와 학생복지 및 학사운영 표준화 등 앞선 학사체계를 갖춘 우수한 연구기관에 '스쿨'을 설치하기로 하고
문길주 UST 총장은 "우리의 미래는 교육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면서 "우수한 교육 능력을 갖춘 출연연 캠퍼스에 스쿨을 설치해 스쿨 중심의 학사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캠퍼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키는 교육으로, UST를 통해 우수한 연구자가 양성되고 이들이 우리 미래를 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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