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폭스콘·젬알토·보쉬 등
IoT용 블록체인 컨소시엄 구축
IBM-삼성전자, 블록체인 활용
IoT플랫폼 개발 시장선점 노려
IoT용 블록체인 컨소시엄 구축
IBM-삼성전자, 블록체인 활용
IoT플랫폼 개발 시장선점 노려
■ 2017 리스타트 코리아
금융 넘어 생태계 확장하는 '블록체인'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을 넘어 사물인터넷(IoT) 생태계로 빠르게 확장될 전망이다. 최근 블록체인은 금융권뿐 아니라 IoT, 콘텐츠, 부동산 거래 등 디지털 기록이 필요한 모든 산업과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회계법인 삼정KPMG는 지난해 블록체인 산업동향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산업을 넘어 제조업, 공공부문 등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이에 따른 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블록체인이 송금·환전·지급결제 등 금융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제조·유통 분야와 공공 서비스, 사회·문화 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불러와 새롭게 형성될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광용 삼정KPMG 경제연구원 연구원은 "블록체인을 도입하기에 앞서 기업 스스로의 진단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기업에 대한 분석 수행이 선행돼야 하며, 사전 분석을 통해 기업 특성에 부합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도입 효과 및 기업성과 제고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시스템즈, 아이폰 제조업체 폭스콘, 보안업체 젬알토, 자동차부품업체 보쉬 등은 사물인터넷(IoT)용 블록체인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이 컨소시엄은 IoT용 공유 블록체인 기술 및 프로토콜을 개발해 세탁기부터 선적용 컨테이너에 이르는 모든 사물이 보안성을 높여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게 한다는 목표다. IBM도 삼성전자와 함께 블록체인을 활용한 IoT 플랫폼 '어뎁트(ADEPT)'를 개발해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우리 정부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신규 플랫폼·서비스 개발을 통한 'IoT 융합 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IoT와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으로 새로운 IoT 서비스 분야를 개척한다는 목표다. 이는 국내에서 블록체인을 다른 분야에 적용해 실용화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다양한 사업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국내는 아직 적당한 플랫폼이 없어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다"며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에서도 IoT를 통한 블록체인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블록체인을 정보보호 분야에 적용한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경량화된 홈페이지와 위·변조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오는 8월까지 개발과 안정화 작업을 완료해 9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경탁기자 kt87@
금융 넘어 생태계 확장하는 '블록체인'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을 넘어 사물인터넷(IoT) 생태계로 빠르게 확장될 전망이다. 최근 블록체인은 금융권뿐 아니라 IoT, 콘텐츠, 부동산 거래 등 디지털 기록이 필요한 모든 산업과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회계법인 삼정KPMG는 지난해 블록체인 산업동향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산업을 넘어 제조업, 공공부문 등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이에 따른 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블록체인이 송금·환전·지급결제 등 금융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제조·유통 분야와 공공 서비스, 사회·문화 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불러와 새롭게 형성될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광용 삼정KPMG 경제연구원 연구원은 "블록체인을 도입하기에 앞서 기업 스스로의 진단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기업에 대한 분석 수행이 선행돼야 하며, 사전 분석을 통해 기업 특성에 부합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도입 효과 및 기업성과 제고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시스템즈, 아이폰 제조업체 폭스콘, 보안업체 젬알토, 자동차부품업체 보쉬 등은 사물인터넷(IoT)용 블록체인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이 컨소시엄은 IoT용 공유 블록체인 기술 및 프로토콜을 개발해 세탁기부터 선적용 컨테이너에 이르는 모든 사물이 보안성을 높여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게 한다는 목표다. IBM도 삼성전자와 함께 블록체인을 활용한 IoT 플랫폼 '어뎁트(ADEPT)'를 개발해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우리 정부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신규 플랫폼·서비스 개발을 통한 'IoT 융합 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IoT와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으로 새로운 IoT 서비스 분야를 개척한다는 목표다. 이는 국내에서 블록체인을 다른 분야에 적용해 실용화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다양한 사업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국내는 아직 적당한 플랫폼이 없어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다"며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에서도 IoT를 통한 블록체인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블록체인을 정보보호 분야에 적용한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경량화된 홈페이지와 위·변조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오는 8월까지 개발과 안정화 작업을 완료해 9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경탁기자 kt87@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