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제표준 최종 확정
평창서 세계 첫 시범서비스
채널코딩 등 선제 규격마련
정부·통신사·제조사 힘합쳐
평창서 세계 첫 시범서비스
채널코딩 등 선제 규격마련
정부·통신사·제조사 힘합쳐
■ 2017 리스타트 코리아
성큼 다가온 5G, 4차 산업혁명 이끈다
5세대(G) 이동통신 기술 표준화를 사이에 둔 세계 각국의 주도권 경쟁이 뜨겁다. 5G 표준을 선점하면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반면, 반대의 경우 아무리 우수한 기술이라도 살아남기 어렵다. 4G 당시에는 LTE와 와이맥스(와이브로)가 복수 표준으로 채택했지만 결국 승자는 LTE였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오는 10월부터 5G 후보기술 접수에 들어간다. 이후 2019년까지 후보기술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후 2020년 2월 최종 5G 국제표준을 승인한다는 계획이다. 5G 주파수대역 지정은 2019년 10월로 예정됐다. 3GPP는 이러한 ITU의 표준화 일정에 맞춰 단계적 세부 기술규격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오는 6월까지 5G 연구과제를 완료하고, 내년 6월까지 초고속 중심의 1단계 표준(릴리즈15)을 완료한다. 이후 2019년 12월까지 저지연, 초연결을 지원하는 2단계 표준(릴리즈16)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5G 상용화 예정 시점은 오는 2020년이다. 다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등에서 조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실제 상용화 시점은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은 존재한다.
특히 5G 기술경쟁은 올림픽을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현재 한·중·일 3국이 올림픽을 계기로 5G를 둘러싼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 양상이다. 2018년 우리나라의 평창동계올림픽을 필두로 2020년 도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예정돼 있다.
우리나라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 다만 국제 표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이 걸림돌이다. 이 때문에 평창동계올림픽 주관 통신사 KT는 국제 표준화보다 한발 앞서 '평창 5G 규격'을 만들어 시범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정부도 통신사, 제조사와 힘을 합쳐 국내 5G 기술의 국제표준 반영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10월 초고주파 대역 빔포밍, 다중접속방식, 프레임구조, 채널코딩 등 후보기술을 ITU에 제출하고, 3GPP 반영을 추진한다. 2019년 세계전파통신총회(WRC)를 앞두고 미국, 일본 등과 협력해 국내 선호 주파수(28㎓) 대역의 국제 공통 대역화에도 나선 상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일 5대 중점 서비스로 5G 이동통신, 초고화질(UHD) 방송,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을 꼽았다.
정윤희기자 yuni@
성큼 다가온 5G, 4차 산업혁명 이끈다
5세대(G) 이동통신 기술 표준화를 사이에 둔 세계 각국의 주도권 경쟁이 뜨겁다. 5G 표준을 선점하면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반면, 반대의 경우 아무리 우수한 기술이라도 살아남기 어렵다. 4G 당시에는 LTE와 와이맥스(와이브로)가 복수 표준으로 채택했지만 결국 승자는 LTE였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오는 10월부터 5G 후보기술 접수에 들어간다. 이후 2019년까지 후보기술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후 2020년 2월 최종 5G 국제표준을 승인한다는 계획이다. 5G 주파수대역 지정은 2019년 10월로 예정됐다. 3GPP는 이러한 ITU의 표준화 일정에 맞춰 단계적 세부 기술규격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오는 6월까지 5G 연구과제를 완료하고, 내년 6월까지 초고속 중심의 1단계 표준(릴리즈15)을 완료한다. 이후 2019년 12월까지 저지연, 초연결을 지원하는 2단계 표준(릴리즈16)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5G 상용화 예정 시점은 오는 2020년이다. 다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등에서 조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실제 상용화 시점은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은 존재한다.
특히 5G 기술경쟁은 올림픽을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현재 한·중·일 3국이 올림픽을 계기로 5G를 둘러싼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 양상이다. 2018년 우리나라의 평창동계올림픽을 필두로 2020년 도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예정돼 있다.
우리나라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 다만 국제 표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이 걸림돌이다. 이 때문에 평창동계올림픽 주관 통신사 KT는 국제 표준화보다 한발 앞서 '평창 5G 규격'을 만들어 시범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정부도 통신사, 제조사와 힘을 합쳐 국내 5G 기술의 국제표준 반영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10월 초고주파 대역 빔포밍, 다중접속방식, 프레임구조, 채널코딩 등 후보기술을 ITU에 제출하고, 3GPP 반영을 추진한다. 2019년 세계전파통신총회(WRC)를 앞두고 미국, 일본 등과 협력해 국내 선호 주파수(28㎓) 대역의 국제 공통 대역화에도 나선 상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일 5대 중점 서비스로 5G 이동통신, 초고화질(UHD) 방송,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을 꼽았다.
정윤희기자 y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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