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폰에 인공지능… VR·AR에 5G 이통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들썩이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인공지능(AI) 서비스, 가상·증강현실(VR·AR), 5세대(5G) 이동통신 등 다양한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제품과 기술이 대거 쏟아지며 바르셀로나를 달구고 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이 27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올해 MWC의 주제는 '모바일. 그 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다. 내달 2일까지 메인 전시장인 피라 그란비아와 부대행사 장소 피라 몬주익에서 진행된다. 올해 MWC 현장에는 200여 개국 10만1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MWC의 도시 바르셀로나는 개막일을 이틀 남겨둔 시점부터 공항과 도심이 북적거리며 달아오르는 모습이었다. 실제 지난 25일(현지시간) 밤 12시가 가까운 시간에도 바르셀로나 공항에 마련된 MWC 참가 배지 수령 장소에는 세계 곳곳에서 몰려든 참관객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바르셀로나 공항과 시내 곳곳에 걸린 MWC 관련 대형 배너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러한 열기는 개막 하루 전날인 26일 열린 삼성전자, LG전자 행사에서도 실감할 수 있었다. 올해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G6를,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을 공개했다. 각각의 행사장에는 이들이 선보이는 제품을 보려는 세계 각국 취재진이 몰려들어 취재 경쟁을 벌였다.
바르셀로나(스페인)=정윤희기자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