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간 연장을 승인하지 않으면서 특검이 입증하지 못한 수사 대상은 검찰로 넘어가게 됐다.
이제 관심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진실 규명이 검찰의 수사로 가능할 지에 쏠리고 있다.
특검팀은 수사를 진행한 90일(준비기간 20일 포함) 동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고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학점 특혜 의혹을 밝혀 냈다. 슈퍼특검답게 전·현직 장관급 인사 5명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 13명을 구속하고 13명을 기소했다. 12번째 특검이었던 박영수 특검팀은 역대 특검 중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를 통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구속했다. 정유라씨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서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등의 구속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은 손에 꼽힐만한 성과였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집요함을 보였다.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급소'였다. 특검 수사가 28일로 막을 내리게 됐지만 아직 과제는 산적해 있다.
이호승기자 yos547@
이제 관심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진실 규명이 검찰의 수사로 가능할 지에 쏠리고 있다.
특검팀은 수사를 진행한 90일(준비기간 20일 포함) 동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고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학점 특혜 의혹을 밝혀 냈다. 슈퍼특검답게 전·현직 장관급 인사 5명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 13명을 구속하고 13명을 기소했다. 12번째 특검이었던 박영수 특검팀은 역대 특검 중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를 통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구속했다. 정유라씨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서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등의 구속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은 손에 꼽힐만한 성과였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집요함을 보였다.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급소'였다. 특검 수사가 28일로 막을 내리게 됐지만 아직 과제는 산적해 있다.
이호승기자 yos547@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