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 SW시장 `태블로` 돌풍 … 부동의 톱 SAP 넘어섰다

작년 6위서 1위로 수직 상승
아담 세리프스키 CEO 취임후
'클라우드 역량 강화' 주요인
'엑셀지옥에서 벗어나기' 목표
노하우 없어도 쉽게 사용가능
국내 대기업도 빠르게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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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 SW시장 `태블로` 돌풍 … 부동의 톱 SAP 넘어섰다


비즈니스인텔리전스 SW 순위 급변

올 들어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소프트웨어(SW) 시장에 큰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26일 기업용 SW 조사·분석업체 캡테라(capterra)에 따르면 'BI SW 인기 순위(Top Business Intelligence Software Products)'에서 지난해 조사까지 6위에 머물러있던 태블로(Tableau)가 올해 SAP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점수에서 태블로는 100점 만점에 95점을 받아 86점을 받은 SAP를 따돌린 것. SAP는 지난 2014년 시작된 순위부터 정상을 차지한 반면 태블로는 6~7위권을 맴돌았다.

태블로와 SAP에 이어 클릭(Qlik, 86점)·오라클(81점)·IBM 코그너스(75점)·SAS(72점)·마이크로소프트(MS, 70점)·인포메이션 빌더스(66점)·엘로우핀(Yellowfin, 60점)·팁코 스폿파이어(59점) 순으로 10위권을 형성했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해 큰 변동은 없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비교적 생소할 수 있는 태블로는 '엑셀지옥에서 벗어나기'란 목표로 데이터 기술 노하우가 없는 사용자도 사용하기 쉽게 구성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고업계 한 관계자는 "태블로는 BI SW 중 가장 직관적이며 배우기 쉬운 것이 특징으로 최근 국내 대기업 에서도 빠르게 도입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매년 발표하는 '매직 쿼더런트 보고서' 애널리틱스 부분에서 태블로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리더로 선정됐다. 특히 태블로의 최근 성장세는 지난해 8월 아마존웹서비스(AWS) 임원인 아담 세리프스키를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하면서 솔루션의 클라우드 역량을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캡테라는 수많은 BI SW가 난립하고 있어 고객들의 선택을 돕고자 특정 시기마다 시장 인기 순위를 선정하고 있다. 이 점수는 각 벤더가 확보한 고객사 및 사용자 수·브랜드파워·실제 사용자의 반응 등을 종합해 책정된다.

BI는 기업 내부와 외부에 존재하는 대량의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 뒤 경영진을 비롯한 조직 구성원들이 현재 조직의 사업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 기술이다.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복잡한 형태로 흩어져 있던 자료를 모아 대시보드(dashboard)와 같은 단순화·시각화한 형태로 보여준다.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BI SW를 활용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가트너에 따르면 세계 BI SW 시장 매출 규모는 올해 183억달러에서 오는 2020년까지 228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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