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차·드론 등 신산업육성
국토교통부는 23일 올해 국토기술분야 1887억원과 교통기술 분야 1904억원, 기반구축 분야 947억원 등 국토교통 연구개발 사업에 473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예산인 4458억원보다 6.3% 늘었다.
국토부는 자율차, 드론, 공간정보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866억원을 투자한다. 또 교량·터널 및 초고층빌딩 등 해외 건설시장 개척을 위한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을 위해 262억원, 스마트 공동주택 헬스케어 기술과 국토공간정보 빅데이터 분석기술 등 26개 과제에 991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수재해 예방과 재난 재해 시설물 관리 등 안전 강화를 위해 1088억원을, 파리기후협약 대응을 위해 건축물 에너지 저감기술 등 온실가스 감축 기술 촉진을 위해 426억원을 들인다.
이외에도 '중소 노후 교량 장수명화 요소 기술 실증 및 최적화 연구', '택배차량용 하이브리드 트럭 개발', '10m급 대공간 한옥 설계·시공기술 개발' 등 32개 과제에 328억원을 편성해 신규 과제로 추진하고 실험 인프라 시설을 새로 확충한다.
아울러 경제여건을 고려해 연구개발 예산투자 및 신규과제 추진 예산 중 80%인 3790억원을 상반기 집행한다. 국토부는 체계적인 연구개발 수행을 위해 10년 단위 로드맵인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하며 이를 위해 24일 산·학·연 ·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8개분과(국토 인프라, 도시건축, 플랜트, 철도, 교통 물류, 항공, 정책기획, 성과분석) 합동 워크숍을 연다.국토부는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연말까지 종합계획을 확정해 발표한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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