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직접 찾아가거나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지 않아도 페이스북 메신저 대화로 해외송금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1일 벤처비트 등 외신은 국제 해외송금 서비스인 트랜스퍼와이즈가 페이스북 메신저 앱 내 대화를 통해 해외송금 서비스를 지원하는 '챗봇'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트랜스퍼와이즈는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의 핀테크 업체다.
이용자는 대화 형식으로 손쉽게 외국에 돈을 보낼 수 있으며, 알림을 설정할 경우 환율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다만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국가는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유럽으로 한정돼 있다. 트랜스퍼와이즈는 추후에 서비스 국가를 총 50개국으로 늘릴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앞서 페이팔, 비자, 마스터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과 제휴를 맺고 메신저에 이들 업체의 결제 봇을 포함하는 등 메신저 서비스 기능을 확대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이번 트랜스퍼와이즈의 챗봇 개발로 조만간 해외송금도 가능해질 전망이다.진현진기자 2jinhj@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