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에스플러스센터' 오픈
컨설턴트 교육사업에도 진출
보안전문가 재교육 기회 제공
모의해킹·재해복구 분야 강화
컨설팅 시장 대기업 확대 모색
정보보안 솔루션 유통도 추진
컨설턴트 교육사업에도 진출
보안전문가 재교육 기회 제공
모의해킹·재해복구 분야 강화
컨설팅 시장 대기업 확대 모색
정보보안 솔루션 유통도 추진
■성장기업 시큐어플러스
인터뷰 최용 대표
"보안컨설팅에서 체크리스트는 백지 상태에서 컨설턴트가 만들어야 합니다. 많은 경우 정보보호 관련 기관 등이 제시하는 레디메이드 리스트에 의존해 이뤄지는데, 이렇게 되면 예상하지 못한 취약점을 찾아내기 어렵습니다. 보안 컨설턴트가 사명감을 갖고 기존 리스트에 정보보호 전반에 걸쳐 가장 기초적인 것에서 최상의 수준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점검해야 합니다."
정보보안 컨설팅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인 시큐어플러스 최용 대표(사진)는 "정보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려면 OS가 완전해야 하는 것처럼 정보보안은 보안시스템이 취약점 없이 온전하게 가동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말한다.
설립 6년째를 맞는 시큐어플러스는 취약점 점검과 모의해킹, 컨설팅, 보안감사 등 종합 정보보안 컨설팅 기업으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왔다. 회사 역사는 길지 않지만 최용 대표가 SK인포섹, 퓨처시스템 등을 거치며 20년 가까이 정보보안 컨설팅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고 이론적 지식을 겸비해 높은 평판을 얻고 있다. 여기에 손꼽히는 대기업에서 정보보호 임원을 역임한 인력이 포진해 있는 등 우수한 인력풀을 자랑한다. 최용 대표는 정보보안 커리큘럼으로 유명한 런던대(로얄 할로웨이대) 출신으로 국내 로얄 할로웨이대 동문 정보보호 전문가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제 많은 기업들이 정보보호를 중요한 아웃소싱의 하나로 인식한 것은 보안 컨설팅 관련 직업인들에게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DB 네트워크 등 많은 정보보안 컨설팅 분야가 시스템으로 녹아들어가고 있어 컨설턴트의 역무도 보다 현장 대응력을 키우는 쪽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최 대표는 컨설팅, 소상공인을 위한 모듈화 서비스에 이어 다음 달부터 컨설턴트 교육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변화하는 컨설팅 업무에 적응할 수 있는 미래형 컨설턴트 양성을 위해서다. 최 대표는 "보안은 이제 초기 단계에서 ISMS(정보보호관리체계)의 성숙기를 거쳐 내부화가 완성돼가며 감사(Audit)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정보보안 체계의 변화에 맞는 적확한 컨설팅을 수행하려면 그에 맞는 컨설턴트의 육성이 필요해 교육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3월 오픈 예정인 '에스플러스센터'는 주말과 야간 과정을 개설해 현장 정보보안 전문가들의 재교육 기회로도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보통 컨설팅 교육은 보안과 네트워크를 따로 떼어 교육하는데, 에스플러스센터는 보안과 네트워크를 병행 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컨설턴트 양성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수강 전에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한다.
최 대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도입한 컨설팅 서비스 '에스플러스파트너스'의 회원을 올해 20개로 늘릴 예정이다. 에스플러스파트너스는 모의해킹, 취약점 진단, 관리체계 개선, 보안 중장기 계획, ISMS 인증 획득, 컴플라이언스 충족 등 적잖은 비용이 소모되는 정보보안 사업을 회원사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이 정보보안 업무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시큐어플러스 전문가가 온·오프라인 상담과 정기 방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도록 해준다.
공공, 금융 분야에 치중된 컨설팅 시장도 일반 대기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정밀 모의해킹과 재해복구 분야도 강화한다. 위험분석과 보호대책 제시,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이행 감사에서 더 나아가 올해부터는 컨설팅에 부가해 정보보안 솔루션 유통 사업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시큐어플러스의 컨설팅과 정보보호 아웃소싱은 기술적 완벽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인간 행동학적 측면을 주요하게 고려한다"며 "고객, 업무담당자, 시스템 운영자 등이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관련 이행항목에 따른 어떤 문화적 심리적 휴리스틱 관점이 작용하는지 접근한다"고 밝혔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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