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이면 바른정당이 출범 한 달을 맞는다. 탄핵 정국을 쥐락펴락하며 보수 개혁을 선언,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과 결별하던 당시와 비교하면 현재 바른정당의 모습은 초라하다는게 정계의 대체적 평가다.
정당 지지율은 5%대로 원내 6석의 정의당과 오차범위 내에 있다.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지율이 5%대에도 못 미치자 김무성 재등판론이 나오는 상황이다. 당 조직도 아직 탄탄하지 못하다.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98개 당협에 대한 조직위원장 지원 신청을 받았는데, 예상만큼 응모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기 대선이 확실시 되는데 당은 물론 대선주자들마저 뜨지 않는 상황에서 바른정당이 최후의 카드로 어떤 것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가장 유력시 되는 선택지는 개헌을 고리로 한 '반문 연대'다.
바른정당은 개헌을 통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주축으로 반문 세력을 묶어 지지율 반등을 꾀할 가능성이 크다. 이 논의는 김무성 의원이 주도하고 있다. 외치는 대통령이, 총리는 내치를 맡는 이원집정부제 개헌안 당론으로 채택될지가 관건이다. 바른정당의 개헌 방향이 김종인 전 비대위대표의 구상과 일치하는 것도 비문연대를 향한 포석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박미영기자 mypark@
정당 지지율은 5%대로 원내 6석의 정의당과 오차범위 내에 있다.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지율이 5%대에도 못 미치자 김무성 재등판론이 나오는 상황이다. 당 조직도 아직 탄탄하지 못하다.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98개 당협에 대한 조직위원장 지원 신청을 받았는데, 예상만큼 응모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기 대선이 확실시 되는데 당은 물론 대선주자들마저 뜨지 않는 상황에서 바른정당이 최후의 카드로 어떤 것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가장 유력시 되는 선택지는 개헌을 고리로 한 '반문 연대'다.
바른정당은 개헌을 통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주축으로 반문 세력을 묶어 지지율 반등을 꾀할 가능성이 크다. 이 논의는 김무성 의원이 주도하고 있다. 외치는 대통령이, 총리는 내치를 맡는 이원집정부제 개헌안 당론으로 채택될지가 관건이다. 바른정당의 개헌 방향이 김종인 전 비대위대표의 구상과 일치하는 것도 비문연대를 향한 포석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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