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 암호화 앞두고
한컴시큐어 · 펜타시큐리티 등
관련 솔루션 업체간 경쟁 치열
한컴시큐어 · 펜타시큐리티 등
관련 솔루션 업체간 경쟁 치열
올해 국내 금융권의 비정형 데이터 암호화 시장을 놓고 관련 솔루션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금융권의 개인정보보호 암호화 조치 시행이 눈앞으로 다가오며 탈레스(보메트릭), 한컴시큐어, 펜타시큐리티, 피앤피시큐어 등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0만개 이상의 주민등록번호를 보관하는 모든 기업 및 기관은 이르면 올해까지 주민등록번호가 저장되는 모든 파일 즉, 데이터베이스(DB)를 비롯해 이미지, 녹취, 로그 파일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필수적으로 암호화해야 한다. 만약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정부는 약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한다. 보유한 주민등록번호가 100만개 미만인 기관은 올해 초부터 행정자치부가 공공기관과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암호화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고객의 주민등록번호를 100만개 이상 보유한 곳은 대부분 대형 금융사로 아직 몇 개의 금융사를 제외하고는 해당 조치를 취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말 부산은행이 대형 금융사 중 처음으로 주민등록뿐 아니라 주소와 전화번호, 이미지, 음성파일 등을 암호화하는 전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우리은행도 최근 개인정보 암호화를 위한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제품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탈레스는 보메트릭 인수를 통한 영업 효과를 누리고 있다. 탈레스 이시큐리티의 기존 암호화 솔루션이 정형데이터 위주였다면, 보메트릭은 비정형에 강점을 보여 고객사의 요구를 들어주는데 수월해진 것. 이문형 탈레스 보메트릭 한국총괄은 "국내 암호화 시장에서 보메트릭은 약 300여곳, 탈레스는 약 100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었다"며 "합병 후 통합적 영업망과 솔루션 전략으로 고객의 요구에 더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능해져 조만간 큰 구축 사례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시큐어는 비정형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 'XecureFlleCrypto(제큐어파일크립토)'를 개발해 시장을 공략 중이다. 한컴시큐어 관계자는 "커널 암호화와 API 암호화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발해 고객사 환경에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펜타시큐리티는 시장 대응을 위해 '디아모 KE(DAmo KE)'솔루션을 내세운다. 펜타시큐리티 관계자는 "올해부터 키 관리 솔루션(KMS)과 비정형 암호화 솔루션을 통합 패키지 형태로 솔루션화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앤피시큐어도 이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디비세이퍼 데이터크립토'를 출시했다. 피앤피시큐어에 따르면 이 솔루션은 국정원의 암호화 알고리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하고 운영체제(OS) 변경 없이 암호화 적용이 가능하다.
이경탁기자 kt87@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금융권의 개인정보보호 암호화 조치 시행이 눈앞으로 다가오며 탈레스(보메트릭), 한컴시큐어, 펜타시큐리티, 피앤피시큐어 등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0만개 이상의 주민등록번호를 보관하는 모든 기업 및 기관은 이르면 올해까지 주민등록번호가 저장되는 모든 파일 즉, 데이터베이스(DB)를 비롯해 이미지, 녹취, 로그 파일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필수적으로 암호화해야 한다. 만약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정부는 약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한다. 보유한 주민등록번호가 100만개 미만인 기관은 올해 초부터 행정자치부가 공공기관과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암호화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고객의 주민등록번호를 100만개 이상 보유한 곳은 대부분 대형 금융사로 아직 몇 개의 금융사를 제외하고는 해당 조치를 취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말 부산은행이 대형 금융사 중 처음으로 주민등록뿐 아니라 주소와 전화번호, 이미지, 음성파일 등을 암호화하는 전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우리은행도 최근 개인정보 암호화를 위한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제품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탈레스는 보메트릭 인수를 통한 영업 효과를 누리고 있다. 탈레스 이시큐리티의 기존 암호화 솔루션이 정형데이터 위주였다면, 보메트릭은 비정형에 강점을 보여 고객사의 요구를 들어주는데 수월해진 것. 이문형 탈레스 보메트릭 한국총괄은 "국내 암호화 시장에서 보메트릭은 약 300여곳, 탈레스는 약 100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었다"며 "합병 후 통합적 영업망과 솔루션 전략으로 고객의 요구에 더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능해져 조만간 큰 구축 사례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시큐어는 비정형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 'XecureFlleCrypto(제큐어파일크립토)'를 개발해 시장을 공략 중이다. 한컴시큐어 관계자는 "커널 암호화와 API 암호화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발해 고객사 환경에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펜타시큐리티는 시장 대응을 위해 '디아모 KE(DAmo KE)'솔루션을 내세운다. 펜타시큐리티 관계자는 "올해부터 키 관리 솔루션(KMS)과 비정형 암호화 솔루션을 통합 패키지 형태로 솔루션화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앤피시큐어도 이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디비세이퍼 데이터크립토'를 출시했다. 피앤피시큐어에 따르면 이 솔루션은 국정원의 암호화 알고리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하고 운영체제(OS) 변경 없이 암호화 적용이 가능하다.
이경탁기자 kt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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