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3월 1일까지 가상현실(VR) 관련 크리에이티브랩(C랩·Creative Lab) 과제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C랩은 회사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C랩 과제는 △저시력인과 시각장애인들의 독서, TV 시청 등을 돕는 기어VR용 시각보조 솔루션 릴루미노 △스마트폰과 PC 콘텐츠를 원격으로 사용 가능한 가상·증강현실(VR·AR) 솔루션 모니터리스(Monitorless) △VR에서 실내 인테리어를 경험하는 VR 홈 인테리어 서비스 빌드어스(VuildUs) △360도 영상을 이어보며 가상 여행을 체험하는 동영상 여행 서비스 트래블러(traVRer)다.
라틴어로 '빛을 되돌려준다'는 뜻인 릴루미노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기어VR을 활용한 시각보조 솔루션이다. 이용자는 릴루미노와 기어VR을 통해 굴절 장애, 물체가 변형돼 보이는 변시증, 백내장 등 시각장애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모니터리스는 모니터 없이 가상스크린을 통해 3차원(D) 그래픽 작업도구나 PC 콘텐츠를 원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VR·AR 솔루션이다. 기어VR과 자체 개발한 선글래스 타입의 디바이스를 디스플레이로, 스마트폰과 PC는 서버로 활용한다.
이외 빌드어스는 가정 인테리어를 가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며, 트래블러는 이용자가 위치기반의 360도 동영상을 통해 실제 여행을 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이재일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상무는 "이번에 선보이는 C랩 과제는 시제품 단계며, 앞으로 VR·AR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검증하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피라 바르셀로나(Fira Barcelona) 4YFN관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할 예정이다.나원재기자 nwj@dt.co.kr
삼성전자가 'MWC 2017'에서 오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가상현실(VR) 관련 크리에이티브랩(C랩·Creative Lab) 과제를 선보인다. C랩은 가상현실(VR)을 이용해 시각기능을 개선하고, 실내 인테리어를 간접 경험하며, 가상 여행을 체험하는 솔루션 등으로 구성됐다. 이중 스마트폰과 PC 콘텐츠를 원격으로 사용 가능한 가상·증강현실(VR·AR) 솔루션 모니터리스(사진)는 가상스크린을 통해 3차원(D) 그래픽 작업도구나 PC 콘텐츠를 원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VR·AR(증강현실) 솔루션이다. <삼성전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