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벤자민' 서비스
머신러닝기술 본격 적용
"직원 연결·유사 질문으로
원하는 답변 찾도록 도와"
머신러닝기술 본격 적용
"직원 연결·유사 질문으로
원하는 답변 찾도록 도와"
은행, 보험, P2P업체에 이어 증권가에도 챗봇이 등장했다.
대신증권은 20일 증권사 중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벤자민' 서비스를 출시했다. 챗봇은 채팅창을 통해 사용자의 문의사항을 실시간 접수하고 이를 해결해주는 대화형 채팅로봇을 말한다.
앞서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동부화재, 에잇퍼센트 등이 챗봇을 도입했다.
대신증권은 약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엔진을 바탕으로 챗봇을 제작했다. 증권분석의 창시자이자 아버지로 불리는 벤자민 그레이엄의 이름을 따 벤자민이란 이름을 붙였다.
대신증권의 벤자민이 기존의 챗봇과 다른 점은 인간처럼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방식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김상원 대신증권 스마트금융부 이사는 "기존에 출시된 NH농협은행, 동부화재 등의 챗봇은 시나리오 기반의 답변 형태를 가지고 있다면, 벤자민은 머신러닝 기술을 본격적으로 적용한 첫 챗봇"이라며 "타사 챗봇이 질의에 답변하는 수동적인 형태라면, 벤자민은 플로팅 버튼을 통해 사용자가 궁금해 할만한 질문을 먼저 제안하거나 금융상품을 추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벤자민은 그동안 사용자관리시스템(VOC)을 통해 축적된 사용자들의 질문 및 건의사항을 2000여개 표준지식으로 분류한 뒤 1만여건에 달하는 질문과 답으로 재입력했다. 벤자민은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최적의 답변을 제시한다.
사용자들은 벤자민을 통해 계좌관리, 공인인증서 발급, 공모주 청약 등 업무관련 대화부터 간단한 일상대화까지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채팅창에 '공인인증서 발급'이라고 입력하면 벤자민이 공인인증서 발급방법에 대해 안내한다.
'시세조'와 같은 완성되지 않은 질문은 되묻기 기능을 통해 '삼성전자 시세조회'처럼 올바른 질문으로 유도한다.
사용자가 답변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자주 묻는 질문(FAQ) 직접 검색, 채팅상담 직원 연결, 유사 질문 탑(Top)3 등 원하는 답변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용자가 특정화면에서 조작을 멈추고 있는 경우에는 벤자민이 플로팅 버튼을 통해 사용자에게 먼저 화면을 설명하는 등 채팅상담을 유도하거나, 추천 상품을 보여주는 기술도 적용했다. 이외에도 인사, 격려, 날씨 안내, 영업점 찾기 등 일상적인 대화도 일부 가능하다.
대신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벤자민 서비스를 우선 선보였으며, 오는 4~5월 웹/홈페이지에서도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사용자가 많은 카카오톡 등 유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벤자민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이다.
김 이사는 "카카오톡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데, 효과가 크다면 라인 등 다른 SNS로 확장해나갈 예정"이라며 "MTS가 기존 사용자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면, 카카오톡 플랫폼에 탑재하는 챗봇 상담서비스는 당사 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은 잠재적인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 minsu@
대신증권은 20일 증권사 중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벤자민' 서비스를 출시했다. 챗봇은 채팅창을 통해 사용자의 문의사항을 실시간 접수하고 이를 해결해주는 대화형 채팅로봇을 말한다.
앞서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동부화재, 에잇퍼센트 등이 챗봇을 도입했다.
대신증권은 약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엔진을 바탕으로 챗봇을 제작했다. 증권분석의 창시자이자 아버지로 불리는 벤자민 그레이엄의 이름을 따 벤자민이란 이름을 붙였다.
대신증권의 벤자민이 기존의 챗봇과 다른 점은 인간처럼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방식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김상원 대신증권 스마트금융부 이사는 "기존에 출시된 NH농협은행, 동부화재 등의 챗봇은 시나리오 기반의 답변 형태를 가지고 있다면, 벤자민은 머신러닝 기술을 본격적으로 적용한 첫 챗봇"이라며 "타사 챗봇이 질의에 답변하는 수동적인 형태라면, 벤자민은 플로팅 버튼을 통해 사용자가 궁금해 할만한 질문을 먼저 제안하거나 금융상품을 추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벤자민은 그동안 사용자관리시스템(VOC)을 통해 축적된 사용자들의 질문 및 건의사항을 2000여개 표준지식으로 분류한 뒤 1만여건에 달하는 질문과 답으로 재입력했다. 벤자민은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최적의 답변을 제시한다.
사용자들은 벤자민을 통해 계좌관리, 공인인증서 발급, 공모주 청약 등 업무관련 대화부터 간단한 일상대화까지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채팅창에 '공인인증서 발급'이라고 입력하면 벤자민이 공인인증서 발급방법에 대해 안내한다.
'시세조'와 같은 완성되지 않은 질문은 되묻기 기능을 통해 '삼성전자 시세조회'처럼 올바른 질문으로 유도한다.
사용자가 답변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자주 묻는 질문(FAQ) 직접 검색, 채팅상담 직원 연결, 유사 질문 탑(Top)3 등 원하는 답변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용자가 특정화면에서 조작을 멈추고 있는 경우에는 벤자민이 플로팅 버튼을 통해 사용자에게 먼저 화면을 설명하는 등 채팅상담을 유도하거나, 추천 상품을 보여주는 기술도 적용했다. 이외에도 인사, 격려, 날씨 안내, 영업점 찾기 등 일상적인 대화도 일부 가능하다.
대신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벤자민 서비스를 우선 선보였으며, 오는 4~5월 웹/홈페이지에서도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사용자가 많은 카카오톡 등 유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벤자민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이다.
김 이사는 "카카오톡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데, 효과가 크다면 라인 등 다른 SNS로 확장해나갈 예정"이라며 "MTS가 기존 사용자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면, 카카오톡 플랫폼에 탑재하는 챗봇 상담서비스는 당사 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은 잠재적인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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