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위고, WeGO)가 전자정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전 세계 도시와 기업을 매칭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연내 구축한다고 한다. 위고는 서울시 주도로 창립된 세계 도시 정보화를 위한 협의체다. 중앙정부 차원이 아닌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전자정부 수요가 있는 각 나라 도시와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통로를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각 나라 도시들은 재난문제를 비롯한 사회현안을 전자정부 솔루션으로 해결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 홍보만 잘한다면 활용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진과 쓰나미 등이 발생했을 때를 위한 대민시스템과 난민 처우개선을 위한 시스템 개발 등 각국 도시가 필요한 솔루션 개발을 도시가 직접 제안하고 기업이 참여하는 형태다.
올해 전자정부 도입 50년을 맞은 우리나라는 현재 전자정부 분야에서 세계적인 위상을 점하고 있다. 대한민국 전자정부는 지난해 유엔이 실시한 세계 전자정부 평가에서 영국, 호주에 이어 3위로 193개 회원국 가운데 상위 2%에 포함됐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내년까지 전자정부 수출 10억달러(1조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 2015년 우리나라 전자정부 수출액이 5억달러로 이 목표대로라면 2015년 전자정부 수출액의 두 배 성과를 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수출증가율은 2011년 52.5%를 찍은 이후 2015년 11%까지 둔화돼 이대로는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개발도상국 현지에 나가 있는 전자정부 전문가들이 대상국가의 정보를 모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절실하다. 현지에서 사업을 하려면 무엇보다 현지 사업 환경을 잘 알아야 한다. 현지의 생활과 문화뿐만 아니라 행정시스템도 잘 파악해야 한다. 개발도상국에서 국내에 요구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수출품목은 첨단기술이 접목된 전자정부 솔루션이 아닌 사회 기본 인프라 구축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개도국의 경우 대부분 상당히 정보를 통제하고 있는 현지사정으로 사업하는 사람들이 정보 구하기가 쉽지 않은 면이 있다. 그래서 실제 필요한 사회 인프라와 IT인프라 간 정보의 괴리가 발생하고, 타당성 조사나 전략계획 등이 현실과 동떨어진 결과를 냈다.
기업이 진출하기 앞서 새로운 보다 발전된 제안을 상대국에 하기 위해선 그들에 대한 피상적인 정보보다는 그들을 꿰뚫고 있는 날카롭고 정확한 정보가 매우 필요하다. 이러한 전략 없이는 설령 외국에 진출했다 하더라도 금방 다른 나라, 다른 기업들에 선점당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그간 국내 중소IT업체들은 해외 사업 발주상황과 입찰참여 방식, 해외 국가가 요구하는 솔루션 동향 등 신속하게 현지사업정보를 구할 수 있는 창구를 요구해왔다. 해외에 진출하고 싶어도 언어문제에 부딪히거나 진출방법, 현지사정 파악이 어려워 주저하거나 실패하는 업체들이 부지기수였다.
이번 기회에 그간 해외 현지사정과 사업발주상황 등에 대해 파악이 어렵던 국내 전자정부 수출업체들의 애로사항이 일부라도 해소되길 기대된다. 여러 유용한 민간·공공 정보들이 모여 유통되는 기반하에서 기업이 수출전략을 수립해야 성공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현재 각 나라 도시들은 재난문제를 비롯한 사회현안을 전자정부 솔루션으로 해결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 홍보만 잘한다면 활용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진과 쓰나미 등이 발생했을 때를 위한 대민시스템과 난민 처우개선을 위한 시스템 개발 등 각국 도시가 필요한 솔루션 개발을 도시가 직접 제안하고 기업이 참여하는 형태다.
올해 전자정부 도입 50년을 맞은 우리나라는 현재 전자정부 분야에서 세계적인 위상을 점하고 있다. 대한민국 전자정부는 지난해 유엔이 실시한 세계 전자정부 평가에서 영국, 호주에 이어 3위로 193개 회원국 가운데 상위 2%에 포함됐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내년까지 전자정부 수출 10억달러(1조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 2015년 우리나라 전자정부 수출액이 5억달러로 이 목표대로라면 2015년 전자정부 수출액의 두 배 성과를 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수출증가율은 2011년 52.5%를 찍은 이후 2015년 11%까지 둔화돼 이대로는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개발도상국 현지에 나가 있는 전자정부 전문가들이 대상국가의 정보를 모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절실하다. 현지에서 사업을 하려면 무엇보다 현지 사업 환경을 잘 알아야 한다. 현지의 생활과 문화뿐만 아니라 행정시스템도 잘 파악해야 한다. 개발도상국에서 국내에 요구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수출품목은 첨단기술이 접목된 전자정부 솔루션이 아닌 사회 기본 인프라 구축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개도국의 경우 대부분 상당히 정보를 통제하고 있는 현지사정으로 사업하는 사람들이 정보 구하기가 쉽지 않은 면이 있다. 그래서 실제 필요한 사회 인프라와 IT인프라 간 정보의 괴리가 발생하고, 타당성 조사나 전략계획 등이 현실과 동떨어진 결과를 냈다.
기업이 진출하기 앞서 새로운 보다 발전된 제안을 상대국에 하기 위해선 그들에 대한 피상적인 정보보다는 그들을 꿰뚫고 있는 날카롭고 정확한 정보가 매우 필요하다. 이러한 전략 없이는 설령 외국에 진출했다 하더라도 금방 다른 나라, 다른 기업들에 선점당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그간 국내 중소IT업체들은 해외 사업 발주상황과 입찰참여 방식, 해외 국가가 요구하는 솔루션 동향 등 신속하게 현지사업정보를 구할 수 있는 창구를 요구해왔다. 해외에 진출하고 싶어도 언어문제에 부딪히거나 진출방법, 현지사정 파악이 어려워 주저하거나 실패하는 업체들이 부지기수였다.
이번 기회에 그간 해외 현지사정과 사업발주상황 등에 대해 파악이 어렵던 국내 전자정부 수출업체들의 애로사항이 일부라도 해소되길 기대된다. 여러 유용한 민간·공공 정보들이 모여 유통되는 기반하에서 기업이 수출전략을 수립해야 성공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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