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7일(한국시각) 벨기에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겐트(벨기에)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토트넘은 상대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겐트임을 고려한듯 리버풀전에서 뛰었던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제외하고 무사 시소코와 해리 윙크스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전반 11분과 13분, 델레 알리와 해리 케인이 슈팅을 날렸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오히려 수비 진영에서 수차례 실책이 나오며 상대에게 위협적인 찬스를 내주기도했다.
토트넘은 후반 4분 케인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결정적인 왼발 터닝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추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반면 겐트는 후반 14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제레미 페르베가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이어 이날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팀이 0대1로 끌려가던 후반 23분 무사 뎀벨레와 교체 투입됐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팀이 패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영국의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이날 경기 최저 평점인 5.95를 부여했다. 양 팀 통틀어 5점대 평점을 받은 것은 손흥민이 유일하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4일 겐트와 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홈경기에서 1대0 이상으로 승리한다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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