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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용의자 2명 추가 검거… 시신 북 인도될듯

여성 1명·남성 1명 체포
현지경찰, 남성용의자 4명 추적
부검 결과는 주말쯤 발표할 듯 

박미영 기자 mypark@dt.co.kr | 입력: 2017-02-16 17:10
[2017년 02월 17일자 2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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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용의자 2명 추가 검거… 시신 북 인도될듯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독살한 두 번째 여성 용의자로 추정되는 여성(노란색 상의, 빨간 원)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 경찰서에서 이송되는 모습을 16일 중국 국영 CCTV가 보도했다. 연합뉴스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용의자 2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싱가포르 뉴스전문채널 뉴스아시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은 16일(현지시간) 김정남 암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여성 1명과 남성 1명을 검거했다. 여성은 '시티 아이샤'(1992년생)라는 이름의 인도네시아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다. 남성은 이 여성의 남자친구라고 밝힌 말레이시아인이다. 이로써 김정남 암살과 관련해 체포된 용의자는 모두 3명이다.

경찰은 이들 외에 남성용의자 4명을 추적 중이며 첫날 체포된 여성은 이들 가운데 북한계가 포함돼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김정남의 시신을 절차에 따라 북한에 인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흐마드 자히드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에서 숨진 김정남의 시신에 대해 "어떤 외국 정부라도 요청하면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북한에 인도할 방침을 시사했다. 북한이 말레이 측에 시신 인도를 요청한 사실이 있다고도 밝혔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15일 김정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는 주말쯤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김정남이 살해되기 직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를 받은 북한 외교관들이 김정남에게 자진 귀국을 설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의 한 간부는 "김정은이 해외에 머무는 김정남을 국내로 불러오라고 국가보위성에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란을 피우지 말고 본인 스스로 귀국하도록 설득하라는 것이 김정은의 지시내용이었다"고 말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 보도했다. 이 간부는 "김정은은 송환지시를 받은 김정남이 신변에 위험을 느껴 미국이나 한국으로 망명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암살을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아사히신문은 김정남에 대한 암살시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2012년 베이징에 체류하던 김정남이 북한 공작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 경찰이 김정남을 보호해 미수에 그쳤으며, 중국측이 김정남 암살부대를 적발해 북한으로 돌려보낸 일도 있다고 소개했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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