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은 오는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 사이언스 캠프 2017(ASC 2017)'에 참가할 한국 학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ASC 캠프는 아시아 지역 노벨상과학상 수상자인 일본 고시바 마사토시 교수(2002년 노벨물리학상), 리 위안저 박사(1986년 노벨화학상) 박사가 뜻을 모아 만든 아시아 지역 학생을 위한 과학교육 행사다.
올해 행사는 말레이시아 툰쿠 압둘라만대에서 진행되며, 아시아 지역 30개국, 300여명의 젊은 학생들은 역대 노벨상 수상자 강연과 토론회을 통해 노벨상에 대한 꿈을 키운다.
참여 연사로는 리처드 로버츠 박사, 데이비드 조나단 박사, 리 위안저 박사, 아다 요나스 박사, 수잔 코리 박사 등 각 분야의 저명한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석학의 강연 외에 소그룹 강연과 토론회, 각국 참가 학생들로 구성된 그룹별 포스터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과학에 대한 관심과 재능을 지닌 고등학생 2∼3학년생과 대학교 1-∼학년생으로, 기초과학에 대한 지식과 영어로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고등학생의 경우 수학과 과학 교사의 추천, 대학생은 대학 학장의 추천이 각각 필요하다.
선발은 서류 및 필기 심사, 면접시험 등을 통해 최종 10명을 뽑는다. 자세한 사항은 I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