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체 신규투자 `훈풍`…유진테크, 4년만에 최대실적

반도체업체 신규투자 `훈풍`…유진테크, 4년만에 최대실적
김은 기자   silverkim@dt.co.kr |   입력: 2017-02-09 17:05
작년 매출 49% 증가 1411억
삼성·하이닉스 시설확충 호재
대규모 장비 공급이어질 듯
반도체업체 신규투자 `훈풍`…유진테크, 4년만에 최대실적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반도체 장비업체 유진테크가 반도체 업체들의 신규 투자에 힘입어 지난해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유진테크는 지난해 전년보다 48.9% 증가한 14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12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 역시 365억원으로 전년보다 96.2%나 증가해 25%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유진테크는 2008년 98억원의 매출액에서 꾸준히 상승해 2012년 역대 최대 매출액인 1680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2013년부터 반도체 시장의 침체와 함께 내부 인력 수급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다 2015년부터 다시 성장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도 삼성전자가 경기 평택 반도체 신공장에 들어갈 8조원 규모의 장비 발주를 진행하고 있고 SK하이닉스가 오는 6월부터 경기 이천 M14공장에서 3D 낸드를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져 관련 반도체 증착장비 공급이 이어질 전망이다.

유진테크는 웨이퍼에 얇을 막을 입히는 화학증착장비 분야에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저압 화학증착장비(LP CVD)와 플라즈마 처리장비 등 반도체 증착에 관련된 장비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특히 웨이퍼 여러 장을 한번에 증착하는 배치 타입(Batch-type)이 아닌 웨이퍼를 한 장씩 증착하는 싱글 타입(Single-type)의 장비를 국내 장비업체 중 가장 먼저 개발했다.

유진테크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가 3D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증설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관련 장비를 활발히 공급할 수 있었다"며 "올해 역시 이 같은 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내년 사상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DT Main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