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중기 O2O 서비스 실행
쇼핑·결제·예약까지 가능 '진화'
'뉴플러스친구' 출시로 첫걸음
새로운 광고 수익 기대 높아
쇼핑·결제·예약까지 가능 '진화'
'뉴플러스친구' 출시로 첫걸음
새로운 광고 수익 기대 높아
카카오가 올해 수익성 제고를 위한 카드로 카카오톡 메신저의 '비즈니스 플랫폼화'를 추진한다. 이 비즈 플랫폼에 작년 말 구상을 밝혔던 O2O(Oline to Offline·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플랫폼을 녹여낸다는 방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톡 메신저(이하 카톡)를 이용자 간 대화뿐 아니라 상품·서비스 구매, 예약까지 가능한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4192만명(국내 월간 실 이용자 수)이라는 대규모 이용자에 노출될 수 있는 카톡 플랫폼을 중소 상공인들이 비즈니스 무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게 골자다. 이를 통해 카카오가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새로운 광고 수익이다.
카카오가 이 같은 전략을 선택한 것은 악화하는 수익성을 끌어올릴 '필살기'(?)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는 2015년 전년보다 무려 34% 줄어든 1206억원의 영업이익(이하 별도 기준)을 기록했다. 2016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5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줄어들었다.
카카오는 우선 현재 베타테스트 중인 '뉴플러스친구'를 공식 출시해 비즈니스 플랫폼을 향한 첫걸음을 뗀다는 계획이다. 뉴플러스친구는 기업·개인 콘텐츠공급자(CP)들이 사람들의 관심사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이용자 개별 성향에 맞춰 카카오 채널을 통해 노출하는 광고상품이다.
회사는 오는 3월 이용자가 뉴플러스 친구에서 프랜차이즈 업체의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가 20%의 지분을 보유 중인 음식배달용 콜센터(주문 중개) 업체 씨엔티테크의 가맹사들이 여기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재 씨엔티테크의 80여 가맹 브랜드 가운데 피자헛, 롯데리아, 교촌, 놀부 등 20여 브랜드가 뉴플러스친구 참여를 확정했다.
특히 작년 말 사업 계획을 밝혔던 O2O 플랫폼(O2O with 카카오)도 이 비스니스 플랫폼 안에서 실행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카카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대리운전) 등 직접 O2O 서비스 사업을 추진했던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O2O 직접 사업과 플랫폼 사업(제휴 사업자의 O2O 서비스를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제공)을 병행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내 선보일 예정이었던 'O2O 위드 카카오' 플랫폼은 별도로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플랫폼 사업을 개시할 만큼 충분한 O2O 업체를 단기간에 제휴사로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고민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혜승 카카오 부사장은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기업과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것"이라며 "쇼핑, 결제까지 가능한 비즈니스 플랫폼을 카톡을 통해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톡 메신저(이하 카톡)를 이용자 간 대화뿐 아니라 상품·서비스 구매, 예약까지 가능한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4192만명(국내 월간 실 이용자 수)이라는 대규모 이용자에 노출될 수 있는 카톡 플랫폼을 중소 상공인들이 비즈니스 무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게 골자다. 이를 통해 카카오가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새로운 광고 수익이다.
카카오가 이 같은 전략을 선택한 것은 악화하는 수익성을 끌어올릴 '필살기'(?)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는 2015년 전년보다 무려 34% 줄어든 1206억원의 영업이익(이하 별도 기준)을 기록했다. 2016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5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줄어들었다.
카카오는 우선 현재 베타테스트 중인 '뉴플러스친구'를 공식 출시해 비즈니스 플랫폼을 향한 첫걸음을 뗀다는 계획이다. 뉴플러스친구는 기업·개인 콘텐츠공급자(CP)들이 사람들의 관심사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이용자 개별 성향에 맞춰 카카오 채널을 통해 노출하는 광고상품이다.
회사는 오는 3월 이용자가 뉴플러스 친구에서 프랜차이즈 업체의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가 20%의 지분을 보유 중인 음식배달용 콜센터(주문 중개) 업체 씨엔티테크의 가맹사들이 여기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재 씨엔티테크의 80여 가맹 브랜드 가운데 피자헛, 롯데리아, 교촌, 놀부 등 20여 브랜드가 뉴플러스친구 참여를 확정했다.
특히 작년 말 사업 계획을 밝혔던 O2O 플랫폼(O2O with 카카오)도 이 비스니스 플랫폼 안에서 실행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카카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대리운전) 등 직접 O2O 서비스 사업을 추진했던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O2O 직접 사업과 플랫폼 사업(제휴 사업자의 O2O 서비스를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제공)을 병행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내 선보일 예정이었던 'O2O 위드 카카오' 플랫폼은 별도로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플랫폼 사업을 개시할 만큼 충분한 O2O 업체를 단기간에 제휴사로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고민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혜승 카카오 부사장은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기업과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것"이라며 "쇼핑, 결제까지 가능한 비즈니스 플랫폼을 카톡을 통해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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