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T 중심지인 미국에서도 IT수도라 불리는 실리콘밸리는 세계 IT산업을 견인하고 미국경제에 부와 힘을 안겨주고 있다.
최근 실리콘밸리의 미국 IT 기업과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행정 명령 등으로 충돌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 지역의 위상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6일 실리콘밸리 지역 연구단체 '조인트벤처실리콘벨리(Joint Venture Silicon Valley)'가 최근 발간한 '2016년 실리콘벨리 지수 보고서(2016 SILICON VALLEY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의 국내총생산(GDP)이 캘리포니아주 전체 GDP의 10.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9.6% 대비 0.7%로 높아진 수치다. 캘리포니아의 GDP는 약 2조5000억달러(2800조원)로 프랑스, 인도보다 많아 세계 경제 6위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고용된 인구 또한 캘리포니아주 전체 고용시장(1600만 일자리)에서 9.5%의 비중을 기록해 2015년 9.3% 대비 0.2% 상승했다. 이뿐 아니라 특허등록(46.9%->47.7%), 엔젤투자(36.7%->38.4%), IPO 활동(39.7%->43.2%) 비중 또한 모두 상승했다. 실리콘밸리의 평균 수입 또한 미국 전체보다 훨씬 높다. 2014년 이후 평균 임금 인상률은 5.6%로 지난해 1인당 소득은 약 7만9000(9000만원)달러다. 미국 평균은 5만7000달러(6400만원)다.
또 실리콘밸리 인구 300만명 중 외국인 이민자도 2015년 36.8%에서 지난해 37.4%로 확대됐다. 구체적인 인종 비중을 살펴보면 히스패닉이 28%로 가장 많고 이어 중국 15%, 필리핀 12%, 베트남 11%, 인도 11%, 기타 아시아 11%, 유럽 9%, 아프리카&오세아니아 2% 순이다. 특히 컴퓨터 분야로 실리콘밸리에 고용된 25~44세의 근로자 중 74%가 외국에서 출생한 이민자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 이민정책 시행에 알파벳(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이베이, 우버 등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공동으로 이를 반대하는 서한을 작성해 보내려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탁기자 kt87@
최근 실리콘밸리의 미국 IT 기업과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행정 명령 등으로 충돌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 지역의 위상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6일 실리콘밸리 지역 연구단체 '조인트벤처실리콘벨리(Joint Venture Silicon Valley)'가 최근 발간한 '2016년 실리콘벨리 지수 보고서(2016 SILICON VALLEY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의 국내총생산(GDP)이 캘리포니아주 전체 GDP의 10.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9.6% 대비 0.7%로 높아진 수치다. 캘리포니아의 GDP는 약 2조5000억달러(2800조원)로 프랑스, 인도보다 많아 세계 경제 6위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고용된 인구 또한 캘리포니아주 전체 고용시장(1600만 일자리)에서 9.5%의 비중을 기록해 2015년 9.3% 대비 0.2% 상승했다. 이뿐 아니라 특허등록(46.9%->47.7%), 엔젤투자(36.7%->38.4%), IPO 활동(39.7%->43.2%) 비중 또한 모두 상승했다. 실리콘밸리의 평균 수입 또한 미국 전체보다 훨씬 높다. 2014년 이후 평균 임금 인상률은 5.6%로 지난해 1인당 소득은 약 7만9000(9000만원)달러다. 미국 평균은 5만7000달러(6400만원)다.
또 실리콘밸리 인구 300만명 중 외국인 이민자도 2015년 36.8%에서 지난해 37.4%로 확대됐다. 구체적인 인종 비중을 살펴보면 히스패닉이 28%로 가장 많고 이어 중국 15%, 필리핀 12%, 베트남 11%, 인도 11%, 기타 아시아 11%, 유럽 9%, 아프리카&오세아니아 2% 순이다. 특히 컴퓨터 분야로 실리콘밸리에 고용된 25~44세의 근로자 중 74%가 외국에서 출생한 이민자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 이민정책 시행에 알파벳(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이베이, 우버 등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공동으로 이를 반대하는 서한을 작성해 보내려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탁기자 kt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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