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팩토리 등 '리니지2 레볼루션·포켓몬 고'에 도전
넷마블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과 나이앤틱의 증강현실(AR)게임 '포켓몬 고'가 장기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게 도전할 모바일 신작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1일 닌텐도의 '슈퍼마리오 런'이 출시됐다. '슈퍼마리오 런'은 지난해 12월 세계 151개국에 먼저 출시된 닌텐도의 첫 모바일 게임이다. 단순한 조작으로 각종 장애물을 피해 목표 지점까지 달리는 방식으로, 비디오 게임을 모바일 화면에 맞게 구현했다. '슈퍼마리오 런'은 레벨3까지는 무료로 즐길 수 있고 전체 게임을 이용하려면 10.99달러(약 1만2000원)를 내야 한다. 국내에는 애플 앱스토어에 우선 상륙했으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오는 3월에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넥슨이 서비스하고 네오플이 제작한 모바일 액션 게임 '이블팩토리'도 지난 2일 출시됐다. '이블팩토리'는 198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그래픽과 단순한 조작이 돋보이는 액션 아케이드 게임이다. 모든 전투가 1대1 '보스전'으로만 구성돼 오락실에서 적의 패턴을 공략하며 즐기던 옛 게임 방식을 채택했다. 음악도 오락실 게임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핀란드의 유명 인디 작곡가를 섭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네시삼심삼분(4:33)과 카카오가 공동 서비스하는 MMORPG '의천도룡기 포 카카오(for kakao)'는 출격준비를 마치고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이 게임은 무협 작가 김용의 '의천도룡기'를 원작으로 한다. 의천검과 도룡도를 둘러싼 비밀과 각종 이야기를 게임으로 옮겼다. 이용자 4인이 협동해 거대 보스를 격퇴하는 다양한 종류의 파티 던전과 최대 8명이 한 팀으로 진행하는 공격대 던전 등의 콘텐츠를 갖췄다. 이 게임은 2월 말 출시된다.
룽투코리아는 오는 8일 모바일 신작 '강철소녀'를 선보인다. 당초 1월 출시 예정이었던 이 게임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가 미뤄졌다. 수집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강철소녀는 2차원 그래픽으로 구현된 미소녀와 함께 함선 제조, 강화, 개조 시스템 등을 즐길 수 있다. 200여 종이 넘는 캐릭터와 연습, 원정, 약혼 등 다양한 시스템을 갖췄다. 이 게임은 대만에서 큰 인기를 끈 동명의 만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달 중으로 루미디아게임즈와 모바일 탱크대전 샌드박스 게임(특정한 진행방식이 없는 게임) '슈퍼탱크대작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게임은 다양한 부품으로 자신만의 창의적 탱크를 제작하는 탱크 조립 게임이다. 직접 만든 탱크로 전투하고, 탱크 설계도를 장터에 올려 다른 이용자와 교환할 수 있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활용할 수 있는 부품 숫자도 늘어나 재미를 준다. '슈퍼탱크대작전'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 141개국에 동시 출시된다.
진현진기자 2ji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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