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으로 판로 넓히는 TV 홈쇼핑

GS샵·롯데·CJ·현대홈쇼핑 등
TV화면 벗어나 온라인 입점
기획전까지 진행… 적극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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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이 자체 온라인몰에서 오픈마켓으로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고객층이 자체 온라인몰보다 폭넓고 다양한 오픈마켓에 입점해 상품 노출과 온라인 취급고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GS샵은 최근 11번가에 입점해 TV홈쇼핑 인기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앞서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이 수년 전부터 G마켓, 11번가,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에 입점한 것과 달리 TV홈쇼핑 1위 사업자인 GS샵은 '고급 이미지'를 이유로 오픈마켓 입점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업계간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TV 방송 상품을 우선으로 오픈마켓에 선보이기로 했다.

GS샵 관계자는 "TV홈쇼핑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고객 접근 채널 다변화를 위해 11번가에도 판매를 시작했다"며 "TV 방송 상품 중에서도 특화된 상품만 엄선했으며 다른 오픈마켓 입점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11번가에 판매하는 상품은 30여 가지다.

롯데홈쇼핑도 지난해 10월 11번가에 입점하며 온라인 판매 채널을 늘렸다. 앞서 2013년 인터파크에 입점, 백화점 브랜드 상품 15만여 개를 선보인 롯데홈쇼핑은 온라인에서 고객 유입을 늘리기 위한 창구로 11번가에 추가로 입점하기로 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2015년에 최초 입점했지만 당시 백화점 브랜드만 선보였고 지난해 10월부터 일반 상품 입점도 완료했다"며 "온라인유통 경쟁이 치열하고 자체 온라인몰에 고객 유입이 줄어듦에 따라 오픈마켓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CJ오쇼핑과 현대홈쇼핑은 4∼5년 전부터 오픈마켓에 입점하며 온라인 매출 외형을 키우는 데 활용하고 있다. 2013년 12월 G마켓을 시작으로 현재 옥션, 11번가에도 입점해 있는 CJ오쇼핑은 오픈마켓과 함께 기획전도 진행하며 협업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8월에는 G마켓과 함께 '쇼윈도 딜'을 진행, 롯데백화점 현장 사진과 상품 정보 콘텐츠를 제작해 제공했으며 지난해 12월 '홈쇼핑 NOW' 프로모션을 통해 TV홈쇼핑이나 eTV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따로 선보였다.

현대홈쇼핑도 G마켓, 옥션, 11번가와 제휴를 맺고 자체 온라인몰인 H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자체 온라인몰인 CJ몰의 단독상품 판매 채널을 넓히는데 오픈마켓과의 제휴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오픈마켓과의 제휴 관계에 힘입어 TV홈쇼핑의 온라인 취급고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 CJ오쇼핑의 온라인 취급고는 32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늘었다.

같은 기간 현대홈쇼핑의 온라인 취급고는 34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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