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신청… 40억달러 자금조달
동영상 메시지 애플리케이션 '스냅챗'을 운영하는 미국 스냅이 기업공개(IPO)를 신청한 가운데 '아시아의 스냅챗'으로 불리는 네이버 '스노우' 가치도 재평가될지 주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스냅은 최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IPO를 신청했다. 스냅은 동영상 메시지 기능과 메시지를 전송하고 확인하면 10초 뒤 사라지는 기능으로 세계 10~20대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냅이 제출한 IPO 계획서에 따르면 이 앱의 하루 이용자 수는 지난해 4분기 1억5800만명에 이른다.
스냅의 초기 공개 규모는 30억 달러(약 3조4000억원)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냅은 IPO를 통해 총 4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220억 달러), 페이스북(160억달러)에 미치진 못하지만 꽤 큰 규모다. 예정대로 IPO가 이뤄질 경우 스냅의 기업 가치는 약 250억 달러(약 28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스냅의 IPO로 스냅챗과 비슷한 네이버의 '스노우'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스노우는 필터를 통해 사진·동영상을 찍어 공유하는 기능과 휘발성 메시지 등이 스냅챗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에 따르면 스노우 다운로드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1억 건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매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네이버는 스노우를 '제2의 라인'으로 꼽으며,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스노우 가치 상승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스노우의 기업 가치는 2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노우 재평가가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며 "이는 모회사인 네이버와 라인의 가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스냅 상장과 스노우 가치 상승과는 무관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네이버 관계자는 "스노우는 당분간 매출보다는 이용자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
6일 업계에 따르면 스냅은 최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IPO를 신청했다. 스냅은 동영상 메시지 기능과 메시지를 전송하고 확인하면 10초 뒤 사라지는 기능으로 세계 10~20대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냅이 제출한 IPO 계획서에 따르면 이 앱의 하루 이용자 수는 지난해 4분기 1억5800만명에 이른다.
스냅의 초기 공개 규모는 30억 달러(약 3조4000억원)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냅은 IPO를 통해 총 4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220억 달러), 페이스북(160억달러)에 미치진 못하지만 꽤 큰 규모다. 예정대로 IPO가 이뤄질 경우 스냅의 기업 가치는 약 250억 달러(약 28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스냅의 IPO로 스냅챗과 비슷한 네이버의 '스노우'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스노우는 필터를 통해 사진·동영상을 찍어 공유하는 기능과 휘발성 메시지 등이 스냅챗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에 따르면 스노우 다운로드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1억 건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매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네이버는 스노우를 '제2의 라인'으로 꼽으며,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스노우 가치 상승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스노우의 기업 가치는 2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노우 재평가가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며 "이는 모회사인 네이버와 라인의 가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스냅 상장과 스노우 가치 상승과는 무관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네이버 관계자는 "스노우는 당분간 매출보다는 이용자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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