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자 800만명 보유 '안착'
연내 전국 지역서비스 목표
연내 전국 지역서비스 목표
네이버 한성숙 대표 내정자가 간판사업으로 내 건 '프로젝트 꽃'이 순항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네이버에 따르면 '프로젝트 꽃'의 일환으로 개설한 모바일 주제판 '플레이스'(사진)가 800만명의 설정자를 보유하며 안착하고 있다. '프로젝트 꽃'은 한 내정자가 서비스 총괄을 맡을 당시 만든 프로젝트로, 중소사업자나 창작자와 상생을 통해 성장하는 모델로 주목을 끌었다.
지난해 8월 개설한 '플레이스'는 중소사업자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모바일 첫 화면에 설정할 수 있는 주제판 중 하나다. 동네 가게의 숨겨진 이야기와 소소한 소식부터 동네 명소 정보,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문화 행사, 축제, 강좌 정보 등을 전한다. 당시 한 내정자는 "위치를 중심으로 살아있는 정보를 원하는 모바일 이용자에 플레이스 주제판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는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이스'는 출범 6개월 만에 이용자가 설정 가능한 모바일 주제판 상위 3개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서울, 경기, 강원지역의 소식이 게재되고 있으며 네이버는 최근 추가 지역에 대한 이용자 투표를 마쳤다.
네이버에 따르면 3월 초 제주지역을 추가하고, 인천·부산지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전국 모든 지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프로젝트 꽃'을 통해 지원한 신규 창업자는 1만1000명에 달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네이버의 쇼핑 플랫폼에서 1억원 이상의 연 매출을 올린 사업자는 5500여명에 이른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중소사업자를 위한 무료 플랫폼과 기반 기술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프로젝트 꽃'을 통해 매년 중소사업자 약 1만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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