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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 곧 나올텐데…”아직도 버티는 갤노트7 4만7000여대

내달로 기한 늘렸지만 '버티기'
"배터리만 교체해달라" 주장도 

박세정 기자 sjpark@dt.co.kr | 입력: 2017-01-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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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교환·환불 기한이 2월 말로 한 달 더 연장됐다. 마지막 남은 '갤노트7'의 회수를 위해 삼성전자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갤럭시S8'이 출시될 때까지 갤노트7을 이용하겠다는 소비자의 '버티기'도 만만치 않아 막판 제품 회수에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말까지 위약금 없이 갤노트7을 다른 기기로 교환, 환불받을 수 있도록 기한을 다시 연장했다.

당초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갤노트7 단종을 결정하면서 교환·환불 시점을 지난해 12월 31일로 제시했다. 그러나 국내 제품 회수가 늦어지면서 1월 말로 한 차례 연장한 데 이어, 내달 말까지 한 번 더 교환 환불을 기한을 연장했다.

추가 연장에도 갤노트7 사용을 고집하는 소비자 버티기도 여전하다. 무엇보다 갤럭시S8 출시가 다가오면서 제품 교환 시점이 더 애매해진 점이 회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실제 갤노트7의 사용자가 모인 카페 등을 중심으로 올해 4월로 예상되는 '갤럭시S8'의 출시까지 노트7을 사용하도록 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한 소비자는 "갤S8의 출시가 얼마 남지 않은 마당에 이제 와 예전 제품으로 교환할 소비자가 누가 있겠나"며 "신제품이 출시될 때까지 갤노트7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품 교환·환불 시까지 현재 15%로 설정돼있는 배터리 충전 제한을 풀어야 한다는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갤노트7 발화 원인이 배터리 자체 결함으로 발표된 만큼, 배터리만 교체해 제품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소비자는 "교환·환불을 종료할 거라면, 둘 다 하지 않겠다는 소비자를 위해 이용 제한을 풀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발화 원인으로 밝혀진 배터리만 교체해서라도 노트7을 계속 사용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삼성은 막판까지 골치를 썩이게 됐다. 갤노트7 발화 원인을 발표하고 단종 사태를 수습, 차기 신제품 출시 준비에 집중해야 하지만, 여전히 시중에 남아있는 갤노트7 때문에 사태를 완벽하게 정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유통된 갤노트7 95만대 가운데 약 5%인 4만7000여대가 여전히 시중에 남아있다. 한 대리점 관계자는 "대체할 스마트폰이 마땅치 않다는 이유로 갤노트7 사용을 고집했던 소비자가 많은 만큼, 갤럭시S8이 나올 때까지 갤노트7 교환을 미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부터는 갤노트7 제품 회수 장소가 삼성서비스센터가 함께 있는 디지털프라자로 한정된다. 다만 설 연휴를 감안해 내달 15일까지는 일반 개통 매장에서 교환·환불을 병행한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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