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UHD·VR·라이브 영상
카카오tv, 다음tv팟과 통합 제공
푹·티빙, 무료 콘텐츠 확대 주목
카카오tv, 다음tv팟과 통합 제공
푹·티빙, 무료 콘텐츠 확대 주목
국내 OTT(Over The Top.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서비스 기업들이 저마다 차별화 콘텐츠로 이용자 확대 경쟁을 벌이고 있다. OTT 서비스 이용자가 앞으로 급속히 늘어나고, 이는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영향력 확대와 직결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24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달 발표한 '2016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에 따르면 국내 OTT 서비스 시장은 2015년 약 3178억원 규모에서 2016년 4884억원으로 성장했다. 작년 전체 매출에서 광고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이 넘는 54.4%다.
포털 서비스 사업자인 네이버와 카카오, 모바일 IPTV 서비스 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옥수수), KT(올레tv 모바일), LG유플러스(비디오포털), 이외 지상파방송사 통합 OTT 플랫폼 '푹(Pooq)'과 CJ E&M의 '티빙(tving)' 등 주요 OTT 사업자들은 급성장하는 온라인 광고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저마다 이용자 끌어들이기에 여념이 없다.
네이버는 방송 등 각종 콘텐츠 클립을 제공하는 네이버TV캐스트와 미디어플레이어 애플리케이션 브랜드를 '네이버TV'로 통합하고, 모바일 사용성을 대폭 개선하려는 움직임이다. 네이버TV는 이용자의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미리 예측하는 방식을 도입했고, 인물과 상황, 장소, 카메라 각도 등에 따라 여러 버전으로 제작된 동 시간대 영상을 간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멀티트랙'을 처음 선보였다. 네이버TV는 UHD(초고화질) 영상, 360가상현실(VR) 영상도 지원한다. 이외 생방송을 초단위로 최대 2시간 이전까지 되돌려볼 수 있는 '라이브 타임머신' 기능도 제공한다.
카카오는 오는 2월 '다음tv팟'과 '카카오TV'를 통합하고 브랜드를 카카오TV로 일원화한다. 이에 따라 카카오 이용자는 원하는 영상을 포털과 팟플레이어, 카카오TV 등 여러 방법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동영상 콘텐츠 창작자도 유통창구가 단일화됐기 때문에 따로 동영상을 제작해 올리는 번거로움이 없어졌다.
최근 유료가입자 53만명, 1개월 무료 이용자 포함 약 280만명의 가입자를 모은 푹은 UHD 콘텐츠와 삼성·LG 스마트TV 콘텐츠와 제휴했고, 유료방송사와 스마트기기 사업자와의 제휴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일 하루에만 약 30만명이 이용 중인 티빙은 기존 창작물을 활용한 생방송 콘텐츠와 카드뉴스, 커머스 등을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티빙은 최근 유료콘텐츠인 VOD(주문형비디오) 외에 실시간TV를 무료로 전환했다.
한편 최근 하루 약 230만명이 이용한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는 콘텐츠 수급방식을 투자와 제휴, 협업 등으로 다양화해 OTT 플랫폼 사업자로 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비디오포털은 하루 평균 약 140만명의 이용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고, 앞으로 모바일 광고를 접목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일 기준 86만명이 이용한 올레tv 모바일은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OTT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해외 OTT 기업과 경쟁에서 이용자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만 기업 입장에서는 수익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무료 가입자를 바탕으로 한 광고와 전자상거래, 또는 무료 이용자의 유료전환 방법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원재기자 nwj@
24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달 발표한 '2016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에 따르면 국내 OTT 서비스 시장은 2015년 약 3178억원 규모에서 2016년 4884억원으로 성장했다. 작년 전체 매출에서 광고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이 넘는 54.4%다.
포털 서비스 사업자인 네이버와 카카오, 모바일 IPTV 서비스 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옥수수), KT(올레tv 모바일), LG유플러스(비디오포털), 이외 지상파방송사 통합 OTT 플랫폼 '푹(Pooq)'과 CJ E&M의 '티빙(tving)' 등 주요 OTT 사업자들은 급성장하는 온라인 광고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저마다 이용자 끌어들이기에 여념이 없다.
네이버는 방송 등 각종 콘텐츠 클립을 제공하는 네이버TV캐스트와 미디어플레이어 애플리케이션 브랜드를 '네이버TV'로 통합하고, 모바일 사용성을 대폭 개선하려는 움직임이다. 네이버TV는 이용자의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미리 예측하는 방식을 도입했고, 인물과 상황, 장소, 카메라 각도 등에 따라 여러 버전으로 제작된 동 시간대 영상을 간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멀티트랙'을 처음 선보였다. 네이버TV는 UHD(초고화질) 영상, 360가상현실(VR) 영상도 지원한다. 이외 생방송을 초단위로 최대 2시간 이전까지 되돌려볼 수 있는 '라이브 타임머신' 기능도 제공한다.
카카오는 오는 2월 '다음tv팟'과 '카카오TV'를 통합하고 브랜드를 카카오TV로 일원화한다. 이에 따라 카카오 이용자는 원하는 영상을 포털과 팟플레이어, 카카오TV 등 여러 방법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동영상 콘텐츠 창작자도 유통창구가 단일화됐기 때문에 따로 동영상을 제작해 올리는 번거로움이 없어졌다.
최근 유료가입자 53만명, 1개월 무료 이용자 포함 약 280만명의 가입자를 모은 푹은 UHD 콘텐츠와 삼성·LG 스마트TV 콘텐츠와 제휴했고, 유료방송사와 스마트기기 사업자와의 제휴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일 하루에만 약 30만명이 이용 중인 티빙은 기존 창작물을 활용한 생방송 콘텐츠와 카드뉴스, 커머스 등을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티빙은 최근 유료콘텐츠인 VOD(주문형비디오) 외에 실시간TV를 무료로 전환했다.
한편 최근 하루 약 230만명이 이용한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는 콘텐츠 수급방식을 투자와 제휴, 협업 등으로 다양화해 OTT 플랫폼 사업자로 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비디오포털은 하루 평균 약 140만명의 이용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고, 앞으로 모바일 광고를 접목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일 기준 86만명이 이용한 올레tv 모바일은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OTT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해외 OTT 기업과 경쟁에서 이용자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만 기업 입장에서는 수익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무료 가입자를 바탕으로 한 광고와 전자상거래, 또는 무료 이용자의 유료전환 방법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원재기자 n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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